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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P2' 여중령 김지현, 손석구부터 지진희까지 "누구와 붙어도 케미 폭발"

기사입력2023-08-10 1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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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김지현이 넷플릭스 'D.P.' 시즌2의 키 플레이어로 등극했다.

iMBC 연예뉴스 사진

김지현은 넷플릭스 'D.P.' 시즌2에서 일병 무장 탈영 사건을 담당하게 된 군 특별수사단 부단장 국군본부 법무장교 중령 서은 역을 맡아 글로벌 시청자들에게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특히 전작 JTBC ‘서른, 아홉’에서 보여준 사랑스러운 모태솔로 캐릭터와는 180도 다른 변신과 함께, 총기를 난사하고 무장 탈영한 문상훈(김루리 역), 103사단 헌병대 대위이자 전 남편인 손석구(임지섭 역), 국군본부 소속의 법무실장 지진희(구자운 역), 군 인권 보호센터 간사 이설(신혜연 역) 등 배우들과의 입체적인 관계 속 등장 때마다 '만나면 터지는' 명장면을 만들어냈다.

이에 극 중 서은의 카리스마, 공감, 여운을 남긴 명대사 부터 명장면을 모아봤다.


#1. “군 특별수사단의 부단장을 맡게 된 서은 중령입니다.“

김지현은 첫 등장부터 시선을 사로잡았다. 김루리 일병 사건을 브리핑하기 위해 군복을 차려입고 단상에 오르는 카리스마 넘치는 모습은 물론 좌중을 압도하는 차분한 어조와 날카로운 눈빛, 사건을 설명하며 군에게 유리한 여론을 형성하기 위해 자극적인 단어를 서슴지 않는 등의 모습은 냉철한 중령 서은으로서의 이지적인 느낌을 제대로 그려냈다.

#2. “앞으로 네 법률대리인을 맡을 서은이야.“

김지현은 군 조직을 뒤흔드는 사건을 겪은 후 또 한 번 변신을 꾀했다. 바로 김루리 체포 이후 김루리의 법률대리인으로 나선 서은도 완벽히 그려낸 것.


김지현은 김루리 일병 발포 작전에 대한 책임을 모두 자신에게 떠넘긴 국군본부에 대한 분노, 그리고 '중령' 서은으로서 저질렀던 행동에 대한 죄책감과 책임감으로 육군 집단소송을 위한 연합 모임 법률대리인으로 완벽 변신했다.

11회 ‘안준호’ 편에서 김지현은 왜 자신을 돕는지 궁금해하는 김루리에게 “네 편이 아무도 없잖아. 너 조차도 아니니까. 나 같은 사람들 때문에”라는 대사를 통해 극의 변화를 이끄는 캐릭터의 변주를 보여준다.

#3 “ 단체소송 함께할 서은이라고 해요.”

김지현이 '안준호' 편에서 군 인권보호센터 간사 이설(신혜연 역)과 첫 만남을 갖고 대화를 나누는 장면은 걸크러시로 시선을 압도했다.

김지현은 기자회견을 하는 지진희에게 계속 의문을 제기하는 이설에게 다가가 “단체소송 함께할 서은이라고 해요”라고 먼저 인사한 후 "그렇게 대놓고 붙어봅시다 하고 덤비면 우리한테 불리할 수도 있어요. 당장은 계란으로 바위 치는 거예요"라고 조언했다. 해당 사건을 지휘하기도 했던 인물이기에 철저한 계획을 세워 접근, 실행해야 함을 강조한 것.

그럼에도 자신의 생각을 굽히지 않는 이설에게 김지현은 "오케이. 건방 떨어서 미안해요"라고 바로 사과하며 특유의 쿨한 면모를 보여주기도 했다. 상대방과의 생각의 차이를 이해하고 인정한 김지현은 이 같은 이설과의 연대 속 불꽃튀는 女-女 케미스트리로 보는 재미를 안겼다.

#4 “이제 서변이죠?” “누구 덕분이죠.”

김지현이 지진희와 갖는 관계성의 변화는 'D.P' 시즌2의 큰 관전 포인트라고 할 수 있다. 12화 ‘내일’ 편에서 김지현은 법정에서 “이제 서변이죠?”라며 알 수 없는 미소를 띤 채 다가오는 지진희에게 “누구 덕분이죠”라고 반격하는 모습 등으로 극에 긴장감을 더했다.

이처럼 김지현은 'D.P. 시즌 2'를 통해 한계 없는 연기 스펙트럼을 입증했다. 다른 캐릭터들과의 시너지는 물론 모든 상황에서도 완벽하게 녹아드는 캐릭터로 시즌 2의 발견이라는 평과 함께 군복도 잘 어울린다는 반응을 얻었다.

한편, 김지현은 오는 9월 3일까지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에서 공연되는 대한민국 대표 창작 뮤지컬 '그날들' 10주년 기념 공연에서 의문의 여인 그녀 역을 맡아 남다른 존재감을 보여주고 있다.


iMBC 이호영 | 사진출처 넷플릭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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