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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스로 기회 날린 피프티피프티, 광고→OST 무산 '스케줄 줄 취소'

기사입력2023-07-05 15: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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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프티피프티, 스스로 기회를 날렸다.

iMBC 연예뉴스 사진


'중소돌의 기적'이라는 타이틀로 세간의 주목을 받은 그룹 피프티피프티(새나, 아란, 키나, 시오)가 소속사와의 갈등으로 활동에 차질을 빚고 있다.

소속사 어트랙트는 5일 "소속사 내부 사정으로 8월 19일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개최 예정인 '케이콘 LA 2023'에 불참한다"며 "팬분들과 현지 공연을 준비해 온 주최 측에 죄송하다는 말씀드린다. 조속히 문제를 해결해 피프티피프티가 조만간 무대에 설 수 있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케이콘 LA 2023' 뿐만 아니라 영화 '바비' OST '바비 드림스' 뮤직비디오 촬영, 스포츠 선수와 글로벌 전자회사와의 광고, 예능프로그램 촬영 등도 사실상 무산됐다.


iMBC 연예뉴스 사진


피프티피프티는 지난 2월 발매한 싱글 타이틀곡 '큐피드(Cupid)'로 미국 빌보드 차트와 영국 오피셜 차트 상위권에 진입하는 성과를 거뒀다. 중소 기획사 신인 아이돌로는 이례적이라 더 많은 관심과 사랑을 받았다.

그러나 피프티피프티는 지난달 19일 어트랙트에 대해 전속계약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을 서울중앙지법에 제기했다. 정산의 불투명, 무리한 활동 강행 등을 이유로 데뷔 7개월 만에 전속계약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을 낸 것. 이 같은 사실을 법률대리인 법무법인(유) 바른 유명석 변호사를 통해 알렸다.

피프티 피프티는 "어트랙트가 투명하지 않은 정산, 활동이 어려운 건강 상태를 밝혔음에도 일방적으로 강행하고자 했던 모습 등 계약상의 의무를 이행하지 않은 여러 사정에 대해 문제를 제기한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이것은 어떠한 외부 개입 없이 4인의 멤버가 한마음으로 주체적인 결정을 내린 것임을 명확하게 밝히고자 한다"고 덧붙였다.

어트랙트는 멤버들이 전속계약 효력정지 가처분을 신청한 이유가 외부 세력이 있다고 봤고, 배후로 외주 용역 회사인 더기버스 안성일 대표와 유통사 워너뮤직코리아를 지목했다. 이후 어트랙트는 지난달 27일 강남경찰서에 더기버스 대표 안성일 외 3명을 상대로 고소장을 접수했다.

iMBC연예 장다희 | 사진 어트랙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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