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 테드 서랜도스 "콘텐츠에 대한 한국인의 자긍심이 좋은 콘텐츠 만드는 자양분"

기사입력2023-06-22 12:19

22일 오전 포시즌스 호텔 서울에서는 넷플릭스 공동 CEO 테드 서랜도스(Ted Sarandos)를 비롯한 넷프릭스 콘텐츠 담당 임원들과 국내 콘텐츠 창작자들이 함께 하는 '넷플릭스와 한국 콘텐츠 이야기'가 개최되었다.

이날 행사에는 테드 서랜도스(넷플릭스 공동 최고 경영 책임자)외 강동한(넷플릭스 한국 콘텐츠 총괄 VP), 이성규(넷플릭스 한국 및 동남아시아, 대만 프로덕션 총괄 시니어 디렉터), 고현주(넷플릭스 한국PR총괄)가 기자들과 질의 응답을 진행했다.

헐리우드 콘텐츠와 비교했을때 한국 콘텐츠가 어떤 강점이 있다고 생각하냐는 질문에 테드 서렌도스는 "한국은 스토리텔잉의 힘이 있다. 항상 역사를 반영하고 있고 흥미로운 건 패션, 음악, 음식, 스토리텔링이 함께 가는거 같다. 한국 만큼 그렇게 느껴지는 나라가 없다. 이런 모든 다양한 요소가 아름다운 이야기 속에 묻어난다. 정해진 공식이 없는게 강점이다. 위대한 스토리 텔링의 자율성이 보장되어있고 상업적으로도 크리에이티브적으로도 퀄리티가 있다. 예측 불가능한 한국의 이야기에 마음을 얻더라."라며 외국인의 관점에서 본 한국 콘텐츠의 강점을 짚었다.

이성규 시니어 디렉터는 "새 기술이나 새로운걸 만드는데 두려움이 없고 바로 바로 도전하더라. 계속 앞으로 나가는 힘이 한국 콘텐츠를 풍요롭게 만드는 원동력 같다."라며 창작자들의 도전 정신을 강점으로 꼽았다.

강동한 VP는 "제가 콘텐츠 총괄이지만 각 타이틀마다 사랑받는 이유는 다 다르더라. 공통된 이유가 뭘까 고민했는데 우리나라 창작자들이 특이한 역사를 가진 한국인이기에 만들수 있는 소재가 있는 것. 그래서 사랑받는거 같다. 한국 콘텐츠에게는 너무 좋은 시기라 생각한다."라며 한국만의 독특한 역사적 경험때문에 독창적인 콘텐츠가 나오는 것 같다는 생각을 전했다.

덧붙여 테드 서랜도스는 "또 한가지는 한국의 오랫동안 한국에서의 창작의 위대성, 훌륭한 콘텐츠를 만드는 데 한국인의 자긍심이 담겨있는거 같다. 박찬욱, 봉준호를 국가적으로 영웅처럼 자긍심을 가지고 지지해주는데 그게 독특한 요소라고 생각한다."라며 문화적 위상을 드높인 예술인에 대해 국민들의 자부심이 높은 것이 좋은 콘텐츠를 만드는 자양분이 되고 있는 것 같다고 짚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