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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리피 "결혼 후 깬 순간? MBTI 다 달라", 이현이 "잘 안 씻는 저에게 남편이 깼을 것" (라디오쇼)

기사입력2023-06-21 1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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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명수의 라디오쇼'에 슬리피, 이현이가 출연했다.

iMBC 연예뉴스 사진

21일(수) 방송된 KBS 쿨FM '박명수의 라디오쇼'에서는 슬리피, 이현이가 '현피의 소신 발언' 코너에서 한 가지 주제에 대해 토론하고 청취자들의 연애, 결혼 관련 고민에 대해 조언했다.


이날 스페셜 DJ 정은지는 이현이와 슬리피를 "이 코너 저도 처음이지만 이분들도 처음이다. 오늘의 스페셜 게스트 이현이 씨, 슬리피 씨 어서 오시라"라며 환영하고 "저희 셋의 공통 분모가 '가요광장'이더라. 저 오늘 처음 알았다"라고 말했다.


이에 이현이가 "맞다. 정은지 씨가 '가요광장' 하시기 전 수지 씨가 할 때 슬리피 씨랑 같은 코너를 1년 넘게 했다"라고 밝히고 "그런데 수지 씨가 그만둘 때 저도 자연스럽게 그만뒀는데 슬리피 씨는 계속 나오더라. 은지 씨와 같이. 저만 짤렸더라. 그때 살짝 슬리피 씨한테 '혼자서 살아남네?' 그랬었다"라고 덧붙여 웃음이 터졌다.


이후 '결혼 전엔 몰랐네! 내 남편 내 아내에게 깼던 순간'이라는 토론 주제로 이야기를 나누며 정은지가 "저는 아직 모르지만 얘기 들어보면 결혼하고 놀라는 순간이 있다고 하더라. 두 분도 살짝 깬 순간 있으셨냐?"라고 묻자 슬리피가 "말 조심해야 한다. 저번에 '박명수의 라디오쇼'에 나와서 '처가가 멀어서 좋냐?' 라고 물어보셔서 제가 '나쁘지 않다' 라고 했다가 기사가 대문짝만하게 났다"라고 답해 또 웃음이 터졌다.



슬리피가 "저도 연애를 3~4년 하고 결혼해서 어느 정도는 알고 있는데 결혼하고 처제랑 같이 살다가 둘이서만 산 지 3달 되었다. 그런데 이제서야 MBTI가 4개가 다 다르다는 걸 알았다. 취향이나 소울은 비슷한데 성격은 아예 다르다. 굉장히 계획적인 부분이 있는데 그런 부분이 좀 깬다면 깬다"라고 밝히자 이에 정은지가 "안 맵다. 역시 신혼이라 아직 달달하다"라고, 이현이가 "굉장히 처세를 잘하신다. 몸을 많이 사리신다"라고 응수했다.


이어 결혼 11년차 이현이는 "저희는 사실 저보다 남편이 저에게 굉장히 많이 깼을 것 같다. 제가 그렇게 안 씻었다. 저는 양치는 하지만 잘 안 씻고 잔다. 나올 때는 씻는다. 그래서 남편이 몰랐던 거다. 연애할 때는 깔끔하고 괜찮은데 집에만 들어가면 스위치가 오프된다. 메이크업도 안 지우고 말도 잘 안 한다. 저녁에 가면 스위치 끈 인형처럼 가만히 무기력하게 있어서 남편이 많이 깼을 것 같다"라고 밝히고 "지금은 절충이 되었다. 그리고 축구를 시작하고 자주 씻게 되었다. 씻을 수밖에 없더라"라고 덧붙여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이날 코로나19 확진으로 자리를 비운 DJ 박명수를 대신해 정은지가 스페셜 DJ를 맡아 '박명수의 라디오쇼'를 진행했다.


'박명수의 라디오쇼'는 매일 오전 11시부터 12시까지 KBS 쿨FM에서 방송되며, PC 및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 'KBS 라디오 콩'을 통해서도 들을 수 있다.




iMBC 이연실 | 화면캡쳐 보이는라디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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