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FM4U '정오의 희망곡 김신영입니다'에 가수 정모가 출연했다.
30일(화) 방송된 MBC FM4U '정오의 희망곡 김신영입니다'에서는 가수 정모가 '아무노래 TOP7' 코너에서 '비밀' 테마로 노래를 소개했다.
이날 DJ 김신영이 "학창시절 추억 하면 떠오르는 것 중 하나가 일기다. 그중에서도 친구들과 썼던 비밀일기다. 자물쇠 거는 일기는 엑스언니들, 엑스오빠들이랑 썼는데 썸도 아닌 애매한 사이, 걸리면 안 되는 관계였다. 정모 씨도 엑스누나가 있었냐?"라고 묻자 정모가 "없었다"라고 답했다.
이어 정모는 "저는 특이하게 비밀일기를 같이 쓰지 않고 그 비밀일기를 함께 읽어주는 역할을 했다. 친구 두 명이 비밀일기를 썼고 중간에 제가 그것을 봐줬다. 왜 저에게 그 역할을 맡겼는지는 모르겠지만 두 친구 다 결혼해서 잘살고 있다"라고 설명하고 "예나 지금이나 친구들의 상담원 역할을 하고 있다. 친구들이 '정모한테는 비밀을 다 털어놓을 수 있다' 그런 느낌이었던 거다"라고 덧붙여 웃음을 자아냈다.
이에 김신영이 "정모 씨는 거의 대나무숲이다"라고 말하자 정모는 "대나무숲이다. 가끔 흔들리긴 하지만 중심은 항상 잡고 있다"라고 응수했다.
"기사를 찾아보니 '라디오 방송도 연애 틈새시장이다' 이런 얘기를 하셨더라. K팝 비하인드 박사답게, 비밀연애 꿀팁이냐?"라는 김신영의 질문에 정모는 "예전에 음악방송을 하다보면 많은 가수분들이 각자 대기실에 있다가 각자 무대를 한 후에 단체로 인사하고 집으로 귀가하기 때문에 대화를 나눌 일이 없었다. 그런데 그때 안면을 트고 라디오 방송을 같이 한 번 하게 되면 그때 계속 이야기를 하게 되니까 금세 친해진다. 그런 느낌이다"라고 설명했다.
김신영이 "예전에 연애의 장으로 또 '아육대'가 있었다"라고 말하자 정모가 "'아육대' 이전에 라디오가 있었다"라고 말했고, 김신영이 "여의도 시절에는 7층이 있었다. 7층에 많은 분들이 있었다"라고 말하자 정모가 "거기 흡연구역이 있었는데 분명히 비흡연자들인데 거기 다 들어가 있었다"라고 귀띔했다.
이후 김신영과 정모는 '비밀' 테마 노래로 소방차의 '일급 비밀', 룰라의 '비밀은 없어', 윤하의 '비밀번호 486', 쥬얼리의 '모두 다 쉿!', 시크릿의 '별빛달빛', 주주 시크릿의 '밤이 무서워요', 현빈의 '시크릿 가든' OST '그 남자', 이상은의 '비밀의 화원'을 소개했다.
'정오의 희망곡 김신영입니다'는 매일 낮 12시부터 2시까지 MBC FM4U(수도권 91.9MHz)에서 방송되며, PC 및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 'mini'를 통해서도 들을 수 있다.
iMBC연예 이연실 | 화면캡쳐 보이는라디오
※ 이 콘텐츠는 저작권법에 의하여 보호를 받는바, 무단 전재 복제, 배포 및 이용(AI학습 포함)등을 금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