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8일 방송된 ENA 오리지널 드라마 '보라! 데보라'(극본 아경, 연출 이태곤·서민정)에서는 이수혁(윤현민 분)과 오랜 연애 끝에 이별을 맞았던 임유리(김지안 분)의 결혼식이 그려졌고, '구남친' 이수혁이 하객으로 참석해 이날 전개에 대해 궁금증을 고조시켰다.
앞서, 유리는 울먹이는 목소리로 전 연인 수혁에게 전화를 걸었고, 이에 수혁은 데보라(유인나 분)를 남겨둔 채, 곧장 임유리에게 향하는 모습으로 화제를 모았다.
이후, 임유리와 이수혁의 흥미로운 만남이 이어졌다. 유리는 웨딩드레스를 고르다가 속이 울렁거려 밖으로 뛰쳐나왔다는 사실을 전하며, 수혁의 마음을 흔들기 시작했다. 유리는 계속 걸려 오는 예비 남편의 전화에도 "지금 받으면 나 결혼 못 한다고 말할 것 같아"라고 울먹이며, 아직까지도 수혁에 대한 애틋한 마음이 남아 있음을 짐작하게 했다. 이어 "나 너무 후회돼 그때 우리 그렇게 끝낸 거. 그리고 너무 무서워. 시간이 지나고 되돌릴 수 있었던 오늘까지 후회하게 될까 봐"라고 결혼을 앞두고 수혁에게 자신의 진심을 털어놓았다.
결국 유리는 자신이 수혁에게서 가장 듣고 싶어 했던 말인 '사랑했다'라는 말을 듣게 됐고, 더불어 수혁이 반지를 건네주지 못했던 진짜 이유에 대해서도 알게 됐다. 이렇게 두 사람은 진솔한 대화를 통해 서로의 감정을 정리하며, 이별한 현실을 직시했다.
이후, 유리의 결혼식이 진행됐다. 청첩장을 받은 수혁은 결혼식에 하객으로 참석했고, 대기실에서 유리와의 마지막 대화를 이어갔다. 유리는 수혁을 향해 "미안해. 고맙고. 근데 미안한 게 더 커. 조금 더 커"라고 전했고, 수혁 또한 "나도 미안해. 고맙고. 나는 고마운 게 더 커. 훨씬 더 커'라고 말하며, 서로를 향한 담담한 눈빛을 통해 서로를 완벽하게 떠나보내는 모습으로 끝까지 깊은 여운을 남겼다.
이처럼 배우 김지안은 결혼을 앞두고, '구남친' 윤현민을 떠나보내는 모습을 현실적으로 그려내 화제를 불러일으켰다. 몇 화를 걸쳐 이어진 윤현민과의 대화 신에서는 심리적인 부분까지도 디테일하게 살려내며, 생동감 넘치는 표정과 눈빛 연기로 마지막까지 호연을 펼쳤다. 특히, 김지안은 결혼식 장면을 통해 웨딩드레스를 입은 모습으로 그녀가 가진 매력을 극대화하며, 뚜렷한 이목구비와 우수에 찬 눈빛으로 임유리 캐릭터의 아름다운 순간을 더욱 빛나게 만들었다.
한편, 배우 김지안이 출연 중인 ENA 수목드라마 '보라! 데보라'는 매주 수, 목 밤 9시 방송된다.
iMBC연예 유정민 | 사진제공 ENA 오리지널 드라마 '보라! 데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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