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SBS 측은 iMBC연예에 변호사 A씨의 정명석 변호 이력 보도와 관련해, "JMS와 관계된 일을 했는지는 몰랐다"며 "JMS 관련된 자문 변호사를 해촉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SBS 측은 "당해 변호사는 당시 대한변협 집행부 자격으로 위촉되었다. 대한 변협에서 위촉한 공익 프로그램 자문단은 피해자들이 요청 시 법률 자문 및 법률 지원을 맡는다. '그것이 알고 싶다' JMS 관련 방송에 출연한 피해자들은 법률 자문을 요청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관련 변호사는 자문기간 동안 특별히 지원 역할을 해주신 사실은 없는 것으로 안다"며 "특히 JMS 방송 관련해서는 전혀 관계가 없다. JMS 피해자들과 관련 방송내용이 법률 자문단에 노출될 수 없다"고 강조했다.
앞서 전날 매일경제는 지난 2020년 6월 대한변호사협회의 추천으로 SBS의 공익프로그램 자문 변호사로 위촉된 변호사 6명 중 정명석의 변호인 A씨가 속해있다고 보도했다.
SBS 교양프로그램 '그것이 알고 싶다'는 지난달에도 'JMS, 달박골 청년은 어떻게 교주가 되었나' 편으로 정명석의 범죄를 폭로해왔다. 일각에서는 취재 내용을 A씨가 사전에 파악해 JMS 피해자에 위력을 가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됐다.
정명석은 JMS 신도들을 성폭행한 혐의로 2007년 체포돼 해외에서 강제송환됐다. 이후 징역 10년을 선고받고 2018년 만기 출소했다. 출소 후에도 외국인 신도를 상습 성폭행한 혐의를 받아 지난해 구속기소됐다.
[이하 SBS 측 입장 전문.]
SBS는 당해 변호사가 JMS 관계된 일을 했는지는 몰랐다. 당해 변호사는 당시 대한변협 집행부 자격으로 위촉되었다.
대한 변협에서 위촉한 공익 프로그램 자문단은 피해자들이 요청 시 법률 자문 및 법률 지원을 맡는다. '그것이 알고 싶다' JMS 관련 방송에 출연한 피해자들은 법률 자문을 요청하지 않았다.
그리고 관련 변호사는 자문기간 동안 특별히 지원 역할을 해주신 사실은 없는 것으로 안다. 특히 JMS 방송 관련해서는 전혀 관계가 없다. JMS 피해자들과 관련 방송내용이 법률 자문단에 노출될 수 없다.
SBS는 JMS 관련된 자문 변호사를 해촉하기로 했다.
iMBC연예 백승훈 | 사진제공 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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