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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 돈 다 줬어"…피해 호소한 임창정, 투자 권유 의혹 선긋기 [종합]

기사입력2023-05-01 1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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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가조작 의혹 세력에 거액을 투자한 가수 겸 배우 임창정이 '1조 파티' 외 다른 고액 투자자 모임 행사에도 참석했다는 사실이 알려졌다.

iMBC 연예뉴스 사진

지난 30일 SBS는 임창정이 고액 투자자 모임에 참석해 투자를 권유하는 듯한 발언을 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임창정은 참석자들에게 "2022년 12월 31일 이전에 내가 번 모든 돈을 쟤한테 다 줬다"고 발언했다. 주가조작 의혹 사건 핵심 인물로 지목된 투자자문사 A 대표를 '쟤'로 지칭한 것.

해당 행사는 지난해 12월 A 대표의 VIP 투자자들이 모인 전남 여수의 한 골프장에서 진행됐다. 당초 임창정이 참석해 논란이 불거진 '투자금 1조 달성 파티'에 이은 또 다른 투자자 행사다.


임창정 측은 SBS를 통해 "A 대표에게 투자를 받는 입장이어서 안 갈 수 없는 행사였고, '자신도 돈을 많이 벌면 투자할 것'이라는 취지로 말한 것일 뿐 투자를 부추긴 발언도 아니었다"고 해명했다.

앞서 임창정은 최근 외국계 증권사 소시에테제네랄(SG)증권발 대량 매도 폭락 사태과 관련해, 주가조작 의심 세력에 큰 돈을 투자했다는 사실이 알려지며 논란이 일었다.

JTBC 보도에 따르면 임창정은 자신과 아내 명의로 자신의 연예 기획사 지분 일부를 50억 원에 파는 대신 그 중 30억 원을 이들에게 재투자했다. 임창정은 투자액 대부분을 잃었다며 자신도 피해자임을 주장했다.

임창정은 전날 자신의 SNS에 입장을 내고 "하나씩 사업의 단계를 밟아가고 있는 중에 갑자기 이번 사태가 불거져 너무나도 당혹스러운 상황이다. 이 모든 과정에서 내 자금을 이들에게 투자해서 큰 손해를 보았을 뿐 다른 투자자들에게 주식과 관련하여 어떠한 유치나 영업행위를 하지 않았다"고 해명했다.

그러면서 "누구에게도 금전적 피해를 입힌 일 없고 잘못된 이득을 취한 적 또한 없다. 무지함은 꾸짖으시되, 확인되지 않은 내용들로 비난하진 말아달라"고 덧붙였다.


iMBC연예 백승훈 | 사진 iMBC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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