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4일 방송된 KBS 2TV ‘신상출시 편스토랑’(이하 ‘편스토랑’)에서는 이찬원이 대한민국 레전드 야구선수 홍성흔과 최준석을 집으로 초대했다. 야구광으로 유명한 이찬원은 평소 좋아하는 야구 형님들을 위해 초대용량 손님맞이 한상차림을 준비했다. 야구 형님들은 이찬원의 마음에 화답하듯 역대급 먹방을 보여줬다. 먹방과 함께 웃음도 빵빵 터지며 금요일 밤 시청자의 배꼽을 훔쳤다.
이날 이찬원의 집에는 커다란 덩치의 야구방망이를 든 두 남자가 찾아왔다. 대한민국 레전드 야구선수 홍성흔과 최준석이었다. 이찬원은 얼굴 가득 미소를 머금은 채 형님들을 맞이했다. 홍성흔은 어디서도 구할 수 없는 ‘한국 프로야구 40주년 레전드 40인 선수 기념 모자’를 이찬원에게 선물했다. 야구 마니아 이찬원에게는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선물이었다.
그렇게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 형님들의 찬또 하우스 투어가 시작됐다. 가장 먼저 형님들의 눈길을 사로잡은 것은 싱글남 이찬원의 침실이었다. 침대 위에 베개가 2개 있었던 것. 홍성흔은 “왜 베개가 두 개야?”라며 “너 수상해”라고 의심의 촉을 발동했다. 당황한 이찬원은 “베개가 4개가 있다. 가끔씩 부모님이 오시니까 대비해 둔 것”이라고 해명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외에도 홍성흔과 최준석은 찬또 하우스의 나물방, 깨끗하게 정리된 냉장고를 보고 혀를 내두르며 감탄했다.
이어 이찬원이 형님들을 위해 준비한 음식들이 차례대로 공개됐다. 웰컴드링크 수제 식혜를 시작으로 된장 샤부샤부용 채소 2kg, 차돌박이 5kg 등. 대용량 채소 등장에 다소 예민해졌던 형님들은 33인분의 차돌박이가 등장하자 만면에 미소를 지었다. 이후 이찬원은 밥 6인분, 각종 밑반찬까지 순서대로 세팅하며 형님들의 먹방 레이스 시동을 걸었다.
야구 레전드는 먹방도 레전드였다. 특히 최준석은 일반 밥공기를 간장 종지로 보이게 만드는 마법에 한 입에 고기 10점을 먹는 진공청소기 먹방을 보여주며 놀라움을 자아냈다. 산더미처럼 쌓여 있던 고기는 물론 밥 6인분도 순식간에 사라졌다. 형님들의 먹방을 보며 “경이롭다”라고 감탄한 이찬원은 이내 통삼겹구이를 내왔다. 샤부샤부 육수에 칼국수도 끓였다. 여기에 밥이 다 떨어져서 즉석밥까지 동원해 만두죽까지 끓였다. 형님들은 N차 식사도 처음처럼 맛있게 뚝딱 해치웠다. 이찬원은 물론 VCR을 통해 지켜본 ‘편스토랑’ 식구들도 “푸드 파이터 같다”라며 놀라워했다.
그렇게 한바탕 먹방을 마친 형님들은 나란히 소파에 앉았다. 두 사람이 앉으니 소파가 유독 작아 보여 웃음을 자아냈다. 이찬원은 엉덩이 붙일 새도 없이 음식을 만들고 또 만들었지만 좋아하는 형님들을 위해서인 만큼 얼굴에서 웃음이 떠나지 않았다. 세심하고 다정한 동생 이찬원을 귀여워하는 형님들의 모습도 흐뭇함을 유발했다. 먹방에 놀라고, 케미에 빵빵 터진 시간이었다.
이날 이찬원은 “여기서 끝일 것 같죠?”라며 다음 주 펼쳐질 먹보 형님들과의 대환장 먹파티를 예고했다. 오는 21일 저녁 8시 30분 방송.
iMBC연예 김혜영 | KBS 화면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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