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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분 토론' 1,000회 특집 2부 '그래도, 토론'

기사입력2023-04-11 13: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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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분토론 1,000회 특집 1부 '토론하면 좋은 친구'에서 공개된 여론 조사 결과, 55.4%의 시민들은 정치 뉴스에 피곤함을 느끼지만 59.4% 의 시민들은 그럼에도 여전히 정치에 대한 기대를 품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대해 우리 사회는, 그리고 토론은 얼마나 부응하고 있을까? 지금 현재의 백분토론은 어떻게 변해야 할까. 그 해답을 찾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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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0번의 100분, 100,000분의 기록]

11일 방송되는 MBC '100분 토론' 1,000회 특집 2부 다큐멘터리 '그래도, 토론'에선 현재 MBC '100분 토론'의 진행자인 정준희 교수가 '100분 토론' 최장기간 진행자였던 손석희 순회특파원을 찾아 일본으로 떠난다.

1,000번의 100분, 총 100,000분의 시간 중 손석희 특파원은 총 343회의 백분토론을 진행하며 (변창립 대리 진행 2회 포함) 무수히 많은 토론자들을 만나고, 대한민국 현대사의 최정점 이슈에 대해 첨예한 토론을 이끌었다. 그 시절 백분토론은 손석희와 함께 '언론의 특정후보 지지'를 시작으로, '육식이냐 채식이냐', '월드컵, 우리는 왜 열광하나', '간통죄 폐지 논란'등부터 탄핵 이슈에 이르기까지 정치뿐만이 아닌, 외교, 역사, 문화 등을 다루며 대한민국의 역동적 여론을 이끌었다. 토론이 불가능하고 어려워진 요즘, 그럼에도 토론이 계속되어야 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손석희 특파원에게 그 해답을 들어본다.


[그 시절 토론의 낭만, 또 그 시절의 논객들]

손석희 특파원은 가장 기억에 남는 최고의 토론 패널로 故 노회찬 의원을 꼽았다. 그는 故 노회찬 의원을 어떤 경우에도 토론을 기피하지 않았던 토론자, 절묘하고 알아듣기 쉬운 수사여구로 청중을 웃음에 빠뜨리기도 했던 유머의 귀재로 기억했다. 실제로 故 노회찬 의원은 백분토론에 총 32회 출연하며 "3급수에다 2급수를 타면 그게 2급수가 됩니까. 조금 더 나은 3급수지? 국민들은 1급수를 원하고 있어요."(2004.01) "경제문제 푸는데 가장 악재가 바로 4대강 사업, 부자감세입니다. 이건 거의 뭐 신종플루 비슷한 겁니다. 확진상태예요."(2009.11) 등 유명한 어록을 남기기도 했다.

그 시절의 논객들엔 故 노회찬 의원 뿐 아니라 연예인으로서 사회문화적인 이슈와 정치적 이슈에도 발언을 삼가지 않았던 사람도 있었다. 故 신해철, 그리고 방송인 김제동 씨 등이 바로 그 논객이다. 특히 손석희 특파원은 진행 당시를 떠올리며 故 신해철 씨를 훌륭한 토론자로 꼽기도 했다. 적극적이기도 하면서 다른 사람의 기분을 상하게 하지 않았다는 것. 100분 토론이 낳은 최고의 보수 논객 홍준표와 진보논객 유시민, 그리고 여성논객 나경원에 이르기까지. 그 시절 토론에는 낭만이 있었다.

다양한 출연진과 함께 당시 가장 화제가 되었던 주제를 거침없이 토론하던 그 시절의 '낭만'은 이제 어디에 간 걸까.

손석희, 정준희를 비롯, 김지윤 박사, 유시민 작가등 백분토론의 전·현직 토론 진행자들은 '그래도, 토론'을 통해 서로 가장 토론을 잘 했던 패널과 인상 깊었던 토론들 등을 나누며 토론이 죽어가는 사회를 논했다. 토론이 실종되었다면 어떻게 회복해야하는 걸까. 과연 그 돌파구는 있을까. 그럼에도 토론을 계속해야 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이번 '100분 토론' 1,000회 특집 다큐멘터리 '그래도, 토론'은 이 질문에 답을 하고자 한다. 11일 밤 9시에 방송된다.

iMBC연예 유정민 | 사진제공 M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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