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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글로리' 손명오→최혜정 '고백공격'…김건우 "그렇게 싫어?" [인터뷰M]

기사입력2023-03-23 1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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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글로리' 손명오 역할을 연기한 김건우가 '고백공격'이라는 재치 있는 평가에 대한 생각을 밝혀 웃음을 자아냈다.

iMBC 연예뉴스 사진

김건우와 iMBC연예가 만나 23일 오전 서울 종로구 삼청동 라디오엠에서 넷플릭스 오리지널 드라마 '더 글로리'(극본 김은숙·연출 안길호) 관련 인터뷰를 진행했다.

유년 시절 폭력으로 영혼까지 부서진 한 여자가 온 생을 걸어 치밀하게 준비한 처절한 복수와 그 소용돌이에 빠져드는 이들의 이야기다. 김건우를 비롯해 송혜교 이도현 임지연 염혜란 박성훈 정성일 김히어라 차주영 정지소 김히어라 등이 출연해 엄청난 화제성을 모았다. 극중 김건우가 연기한 손명오는 학폭 피해자 문동은의 학창 시절 가해자 중 한 명이다. 힘 있는 주동자들의 곁에서 행동대장을 도맡아 피해자들을 성적으로 희롱하고, 폭행한다. 강압적인 말투와 거친 행동을 일삼는 인물.

이날 김건우는 손명오 역할에 대해 "정말 좋게 이야기하면 순수한 인물이다. 악행이 악행인지 모르고, 좋은 일을 하면서도 좋은 일인지 모른다. 좋은 점도 파악해야 하는 입장이기에 순수함에 포커스를 맞췄다"고 설명했다.


학교 폭력을 가하는 장면들에 대해서는 "실질적인 악행을 저지르는 건 아역 연기자들이었다. 내가 연기한 어른 손명오는 바보처럼 느껴질 정도로 너무 당하지 않았나. 문동은의 뻔한 그물망에도 자꾸 걸린다. 아역들이 연기하기 어려웠을 거라는 생각이 많이 들었다"고 전했다.

극중 손명오는 스튜어디스이자, 자신과 비슷한 위치에서 이익을 챙기고 사는 친구 최혜정(차주영)에게 무자비한 고백을 한다. 이를 통화 중 들은 최혜정은 질겁하며 비명을 지른다. 해당 장면은 일명 '고백공격'으로 불리며 큰 화제를 모았다.

이와 관련 김건우는 "손명오는 진짜 혜정이를 사랑했다. 그 너머의 사랑도 분명 존재한다"며 "혜정이의 리액션은 촬영 이후 완성본으로 시청했다. 보고 정말 놀랐다. '저렇게까지 할 일인가' 싶더라. 소리도 지르고 휴대전화를 집어던지더라. '고백공격'이라고 하더라. 재밌는 말 잘 지어낸다. 감사하다"고 밝혔다.

한편 넷플릭스가 집계하는 공식 사이트 '넷플릭스 톱(TOP) 10'에 따르면 3월 셋째 주(13∼19일)에 '더 글로리' 파트2는 1억 2359만 시간으로 비영어권 티비 부문 정상을 차지했다.

iMBC 이호영 | 사진출처 넷플릭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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