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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수사, 누누티비 겨누자…부랴부랴 "국내 OTT 동영상 전부 삭제"

기사입력2023-03-23 1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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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물 불법 복제 스트리밍 사이트 누누티비가 국내 OTT 콘텐츠 관련 동영상을 일괄 삭제하겠다고 밝혔다.

iMBC 연예뉴스 사진

23일 누누티비는 "국내 OTT/ 오리지널 시리즈 전체 자료 삭제 안내"라는 제목의 공지사항을 게재했다.

누누티비 측은 "최근 누누티비에 대해 이슈화 되고 있는 국내 OTT/오리지널 시리즈와 관련된 모든 동영상을 일괄 삭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콘텐츠 삭제 대상이 되는 국내 OTT는 웨이브, 쿠팡플레이, 왓챠, 티빙, KT시즌 및 기타 국내 오리지널 모든 시리즈다.

이어 누누티비 측은 "국내 OTT 피해를 어느 정도 수긍한다"며 "앞으로 자료 요청 또한 국내 OTT 관련된 모든 자료는 처리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일괄 삭제 시점은 구체적으로 정해지지 않았으나 금주 내로 모든 자료를 삭제할 예정이다. 국내 OTT에 대한 저작권 보호 또한 강화할 것이며 필터링도 적용한다"고 덧붙였다.

누누티비는 도미니카공화국 등 해외에 서버를 둔 영상물 불법 복제 스트리밍 사이트다. 최근 영상업계는 방송사, 제작사, 배급사, OTT 플랫폼 등이 참여한 영상저작권보호협의체를 구성해 누누티비에 대한 본격적인 공동대응을 진행했다.

지난 9일엔 누누티비를 상대로 형사고소장을 제출했다. 부산경찰청 사이버범죄수사대도 최근 누누티비 사이트 운영자에 대한 수사에 착수했다.


iMBC연예 백승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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