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17일 방송된 MBC 금토드라마 ‘꼭두의 계절’에서 한계절(임수향)은 꼭두(김정현)에 대한 사랑과 그의 사랑을 새삼 깨달았다.
꼭두는 김필수(최광일) 사건을 해결하기 위해 고군분투했다. 그 사이에 자신의 몸에 변화가 일어나고 있다는 걸 꼭두, 그리고 각신(차청화), 한계절까지 알게 됐다.
한계절은 꼭두가 칼에 찔린 상처를 회복하지 못하는 걸 알고 놀랐다. “저 사람은 신이야. 그럴 리가 없어”람 한계절은 불안에 떨었다.
꼭두는 비녀와 반지를 발견하고 ‘부디 이번 생엔 주인의 피를 묻히지 말아야 할텐데’라는 말을 떠올렸다. 그 말을 한 가게 주인이 조물주란 걸 안 꼭두는 달려가서 따졌다.
“설희가 무슨 죄를 지었길래!”라는 꼭두에게 조물주는 “죽을 죄는 네가 지었다! 까마득한 옛날에”라며 나무랐다. “그럼 날 죽일 것이지 왜 내 사람들을 건드려!”라고 꼭두가 울분을 토하자 조물주는 “죽을 기회는 이미 주었다”라고 냉정하게 말했다.
“넌 그들을 위해 해줄 수 있는 것이 없어”라는 조물주에게 꼭두는 “이 물건들이 주인 피를 묻힐 일은 없을 거야!”라며 뛰쳐나갔다. 꼭두는 전생의 동생 정이든(이정준)과 한계절이 위험하게 될까봐 두려워했다.
미국에 치료하게 보냈던 정이든은 공항에서 재판 과정을 보고 돌아왔다. 증인들을 매수한 걸 보고 자신이 증인이 되어야 한다고 여긴 것이었다.
꼭두는 정이든에게 “내 옆에서 떨어지지 마라”라며 단단히 보호했다. 그러나 김필수는 미리 함정을 파서 어린이 위에 구조물이 떨어지게 장치했다.
꼭두는 어린이를 구하기 위해 몸을 날렸고, 그 사이 정이든은 괴한의 칼에 찔렸다. 꼭두는 그 장면을 보면서 “나는 또 놓지 말아야 할 손을 놓고 말았다”라며 자책했다.
“마음의 준비 하라”라는 병원 측 의견에 꼭두는 망연자실했다. 그는 김필수를 끌어낼 계획을 세웠다.
한철(안우연)은 수사팀에서 빠지게 되자 바로 항의했다. “도진우(김정현)와 매형 처남 하는 사인데 안 된다. 그리고 그가 인간이 아니라고 네가 주장하지 않았냐”라며 수사팀장은 한철에게 말했다.
그때 꼭두가 등장해 “태중식이 찌른 자리다! 봐!”라며 칼을 맞고 낫지 않는 부상 부위를 보였다. 경찰들이 모인 자리에서 일부러 정보를 흘린 꼭두는 한철에게도 일부러 김필수한테 흘리고 오게 지시했다.
그사이 꼭두는 한계절과의 이별을 준비했다. 그는 한계절에게 “널 이승에서 만나서 복종할 줄이야. 그러다 정들었다”라고 말했다.
“신한테 막 구는 여자가 어딨어. 그래서 사랑이라 착각했다. 헤어지자.”라며 꼭두는 일부러 한계절에게 모질게 대했다. 그래야 하는 이유를 이미 안 한계절은 ‘당신은 결국 그런 선택을 했구나. 다행이다’라고 생각했다.
“그 무엇으로도 스치지 말자. 눈이든 비든”이라는 꼭두에게 한계절은 오히려 “고마워. 내가 특별하다는 걸 알려줘서.”라고 감사 인사를 했다. 한계절은 “대신 조건 있어요. 함께 밤을 보내요”라는 말로 꼭두를 당황하게 했다.
한계절은 웨딩드레스를 입고 나와 꼭두와 함께 하고 싶던 시간을 보냈다. 붕어빵을 만들고 달고나를 만들며 즐거워하던 두 사람은 소파에서 잠이 들었다.
눈을 뜬 한계절은 방으로 올라가고, 꼭두는 잠든척하면서 한계절을 곁눈질했다. ‘계절이 너무 빨리 지나간다...느끼지도 못한 채’라며 꼭두는 아쉬워했다.
꼭두는 김필수를 찾아가 그가 비녀로 찌르도록 유도했다. 가슴을 찔리면서 꼭두는 ‘비녀가 주인의 피를 묻히진 않을 것’이라고 중얼거렸다.
김필수는 “내가 신을 죽였다!”라며 환호했지만, “이렇게 너도 살인자가 되었구나”라는 꼭두 말에 섬뜩함을 느꼈다. 꼭두는 바닥에서 피를 흘리고 있었고, 뒤늦게 사실을 안 한계절이 그를 찾으러 나섰다.
두 사람의 이별이 다가오자 시청자들은 안타까워했다. “둘 다 울음 참는 것 같아”, “마음 아프다”, “김필수를 살인자로 만들려는거구나” 등 반응이 나왔다.
MBC 금토드라마 ‘꼭두의 계절’은 99년마다 인간에게 천벌을 내리러 이승에 내려오는 사신과 신비한 능력을 가진 왕진의사의 판타지 로맨스를 그린 드라마다.
MBC 금토드라마 ‘꼭두의 계절’은 원작이 되는 웹툰이나 소설이 없는 오리지널 드라마로, 매주 금요일과 토요일 저녁 9시 50분에 방송된다.
iMBC연예 김민정 | 화면캡쳐 M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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