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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의 고우림·손태진 나올까…더 까다롭고 혹독해진 '팬텀싱어4' [종합]

기사입력2023-03-10 1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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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팬텀싱어4'가 손태진, 고우림에 이어 새로운 크로스오버 스타 탄생을 예고했다. 더욱 까다롭고 혹독해진 심사 기준으로 더 좋은 스타를 탄생시킬 것이라 자부했다.

iMBC 연예뉴스 사진

10일 오후 서울 마포구 상암동 스탠포드호텔에서 '팬텀싱어4'(연출 전수경)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행사에는 가수 윤종신, 김문정, 손혜수, 박강현, 김정원과 김형중 EP가 참석했다.

'팬텀싱어4'는 국내 최초 크로스오버 남성 4중창 결성 프로젝트를 그린 예능프로그램이다. 지난 2016년 시즌1을 시작으로 세 개의 시즌을 거쳐, 약 3년 만에 새 시즌으로 돌아왔다.

이번 시즌에서 가장 크게 달라진 점은 심사위원과 심사 기준의 변화. 심사위원 면면도 화려하다. 냉철한 시선과 깊이 있는 조언으로 스타 싱어들을 발굴해 낸 음악감독 김문정과 세계적인 성악가 손혜수를 비롯해 오디션계 미다스의 손 윤종신, 올라운더 보컬리스트 규현, 뮤지컬계 흥행보증수표 박강현, 피아니스트 김정원이 의기투합했다.


높아진 심사 기준도 눈길을 끌었다. 어느덧 네 번째 시즌이 시작된 만큼, 더욱 까다로운 심사 기준을 적용해 옥석을 가리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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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종신은 "참가자 수준이 높아진 건 사실이다. 감동의 기준도 많이 올라갔다. 그래서 관대함 보다는 더 엄격하게 보는 것 같다"고 이야기했다.

여러 오디션 프로그램 심사위원을 거쳐온 윤종신에게 오디션이란 '붙이는 싸움이 아닌 떨어뜨리는 싸움'이다. 그는 "우승자는 제일 끝에 남는 사람이다. 제일 좋은 사람을 뽑는 게 아니고, 떨어뜨리다가 한 명이 남는 게 우승자"라고 강조했다.

김형중 EP 역시 높아진 기준에 동의했다. 시즌 4에서는 '프로듀서 오디션'부터 새로운 룰이 적용되는데, 프로듀서 6인 모두에게 합격을 받아야만 다음 라운드로 직행할 수 있는 '만장일치제'가 도입된 것.


김 EP는 "만장일치 제도뿐만 아니라 룰이 바뀐 게 많다. '팬텀싱어가 이런 시도를?' 하면서 놀랄 부분이 많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전 시즌을 통해서 너무나 우수한 팀들이 탄생했고, 이 분들이 왕성한 활동을 하고 큰 시장을 만들어냈다. 또 시청자들의 눈높이도 점점 높아지고 있다. 이번 시즌에서도 전체적인 룰이 조금 더 까다로워졌고, 허들을 높여 좋은 출연자를 뽑는 걸 고민하다 나오게 된 룰"이라고 만장일치제 도입 배경을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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뛰어난 실력자를 선발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논란이 있는 출연자를 걸러내는 것도 중요한 일이 됐다. 최근 여러 오디션 프로그램에서 학폭, 사생활 논란 등의 리스크가 프로그램의 진정성을 해치는 경우가 더러 발생했다.

이와 관련해 김 EP는 "여러 프로그램에서 벌어진 출연자 리스크에 대해 충분히 공감하고 있다"고 운을 뗐다. 그는 "팬텀싱어는 역대 시즌 중 가장 오랫동안 제작 기간을 가졌다. 그 기간을 거치면서 출연자들의 다각도 확인 작업 거쳤고, 그런 확인 작업을 통해서 문제 될 법한 부분을 발견하지 못했다"고 강조했다.

그럼에도 만일 리스크가 발생한다면, 단호히 대처하겠다고 밝혔다. 김 EP는 "혹시라도 그런 일이 발생하면 안되겠지만, 발생한다면 피해자와 시청자들의 피로도를 줄이기 위해 노력할 것을 약속드린다"고 이야기했다.

iMBC 연예뉴스 사진

최근 MBN 예능프로그램 '불타는 트롯맨'에서도 1위를 차지한, 초대 우승팀 포르테 디 콰트로 멤버 손태진부터 시즌2 우승팀 포레스텔라 고우림 등 굵직한 스타들이 '팬텀싱어' 시리즈로 이름을 알렸다.

새로운 스타와 탄생과, 크로스오버 그룹의 대중화로 이뤄낸 이른바 '팬텀 세대' 등장에 대한 소회도 밝혔다. 김 EP는 "'팬텀 키즈'들이 지난 시즌에도 등장했었는데, '팬텀싱어4'를 준비하면서 느끼는 건 '팬텀 키즈'를 넘어서 '팬텀 세대'라는 게 생긴 느낌"이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팬텀싱어'를 보면서 클래식과 뮤지컬에 접근하는 분들의 세대 자체가 생겨났다. 그분들이 인생을 바꾸고, 진로를 바꾸는 게 '팬텀싱어'라는 걸 느낀다. '팬텀 세대'의 활약을 기대해달라"고 당부했다.

김문정 감독은 "고수 중에 고수만 나온다. '팬텀싱어4'를 한다고 했을 때 '나올 사람은 다 나오지 않았나' 생각했다. 그 중에서도 정말 '찐' 실력자들이 칼을 갈고, 최고 정점의 실력자들이 나온다"고 귀띔했다.

이어 윤종신은 "오늘 넷플릭스 시리즈 '더 글로리'가 나오는데, 그건 OTT 아닌가. 나중에 몰아서 봐도 된다. 야구(WBC 한일전)도 쉽게 이길거니까 우리 '팬텀싱어4'를 봐달라"고 당부해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시청자들의 가슴을 뜨겁게 만들 '팬텀싱어4'는 10일 저녁 8시 50분 첫방송된다.

iMBC 백승훈 | 사진제공 JT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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