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1일 수요일 저녁 7시 30분 MBC M, 밤 12시 MBC에브리원에서 방송된 '주간아이돌'에는 세 번째 미니앨범의 타이틀곡 '아니 근데 진짜'로 돌아온 명곡 부자 밴드그룹 루시(LUCY)가 출연했다.
MC 광희는 오프닝에서부터 "루시를 꼭 만나보고 싶었다"라며 "음악적으로도 물론이고 숨겨진 예능돌이라고 얘기를 들었다"고 기대감을 내비쳤다. 스페셜 MC 은광은 "아까 화장실에서 잠깐 만났는데 예능감이 괜찮았다"라며 광희의 기대에 불을 붙였다.
MC들의 기대에 부응하듯 루시는 이날 방송에서 '주간아이돌' 첫 출연이라는 사실이 무색할 만큼 높은 텐션과 유쾌한 예능감을 자랑했다. 특히 멤버들의 4차원 같은 매력이 시청자를 사로잡았다. 먼저 멤버 신광일은 '셀프로필'에 자신의 별명을 '부잣집 도련님'으로 소개했지만 "아직까지 저 별명으로 불리지는 못했다"며 엉뚱한 멘트로 웃음을 유발했다.
그런가 하면 최상엽은 신예찬의 '평범하고 눈에 잘 띄지 않는 수수한 외모'가 탐난다고 밝혀 모두를 깜짝 놀라게 했다. 신예찬은 "인정 못 한다. (최상엽이) 나보다 못생겼다"라며 발끈했다. 최상엽의 도발로 인해 느닷없이 '루시 멤버들의 외모 순위'를 꼽는 막간 코너까지 진행됐다.
루시 멤버들 중 본인의 외모 순위를 1위로 꼽은 최상엽은 그 이유에 대해 "외모의 디테일이 좋다"는 의외의 답변을 남겼다. 예상치 못한 답변에 빵 터진 MC 은광이 "그 디테일이 뭐냐"라며 추궁했고, 최상엽은 "일단 눈썹이 세렝게티 초원같이 숱이 많고 빽빽하다. 눈썹 수풀을 지나 올라가면 이마라는 넓은 광야가 있다"고 섬세하게 설명해 폭소를 안겼다.
또 루시는 밴드 실력과 대비되는 엉성한 댄스 실력으로 반전 매력을 자랑했다. '주간아이돌' 출연을 통해 '아이돌 타이틀'을 얻어가고 싶다고 당찬 포부를 밝힌 멤버들은 뉴진스의 'OMG' 댄스 커버 무대를 선보였다. 루시는 무대 시작 전부터 "합주보다 댄스 연습을 더 많이 한다"며 강한 자신감을 드러냈지만, 엉망진창(?) 댄스 실력으로 스튜디오를 뒤집어 놨다. 무대를 본 MC들은 "제목 그대로 OMG였다. 너무 놀랐다"며 생생한 소감을 밝히기도.
이날 4인 4색 넘치는 매력으로 돌아온 루시는 '주간아이돌'에서 또 한 번 그 유쾌하고 밝은 에너지를 100% 발산했다. 루시의 엉뚱 발랄한 매력에 푹 빠질 수밖에 없는 순간이었다. 'K-밴드씬'의 대표주자 루시가 앞으로 보여줄 행보가 더욱 기대된다.
한편 '주간아이돌'은 매주 수요일 오후 7시 30분 MBC M, 밤 12시 MBC에브리원에서 방송된다.
iMBC연예 유정민 | 사진제공 MBC에브리원 주간아이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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