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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인마는 웃고 그 가족은 돈 요구"…온도니쌤, 피해 유족의 분노 [소셜iN]

기사입력2023-03-01 12: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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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 일가족 살인사건의 피해자 유족이라 밝힌 유튜버 온도니쌤이 추가 고백을 내놓았다.

iMBC 연예뉴스 사진

최근 온도니쌤은 자신이 지난 2017년 살인마 김성관이 친모와 계부, 이복동생 3명을 살해한 사건의 유가족이라고 밝혔다. 당시 김성관은 일가족 3명을 살해하고 뉴질랜드로 달아났다가 1주일 만에 붙잡혀 송환돼 기소됐고 무기징역을 선고받고 복역 중이다.

온도니쌤은 "저희 집은 재혼가정이다. 저는 아빠의 딸이고 그리고 새엄마의 외아들, 저보다 6살 많은 오빠가 있었다"라며 "그리고 제가 중학교 1학년때 친아빠와 새엄마 사이에서 이복 동생이 태어났다. 새오빠가 자신의 친엄마, 새아빠, 이복 동생까지 3명을 모두 살해했다"고 밝혔다.

이어 "아빠를 마지막으로 본 게 차량 트렁크 속에서 칼로 난도질된 처참한 모습"이라며 "내가 유명해져서 국민청원을 해서 다시 처벌을 제대로 받을 수 있다면 아빠의 억울함이 조금은 해소되지 않을까란 생각도 했다. 당시엔 정말 악에 받쳐있었고 유튜브를 시작할 때는 대가를 바란 마음이 있었던 것도 사실이다. 하지만 구독자들이 늘어나고 저에게 도움을 받았다며 '감사하다'는 댓글이 달리면서 점점 그런 마음이 사라졌고 여러분께 도움이 되는 사람이 되고 싶다고 생각했다"고 전했다.


이후 온도니쌤은 SBS와 인터뷰를 진행했다. 그는 "(김성관의) 딸 둘한테까지 이제 (부모님의 재산) 상속이 가게 된다. 법이 그렇다. 그런데 그걸 포기를 안 하더라. (아버지가 남긴) 대출 이자를 한 달에 200만 원씩 갚아야 된다"며 "(김성관의 친척들이 부모님)살아있을 때 자기가 돈을 빌려줬었다, 그래서 그 돈을 달라고 하면서 사망보험금이랑 이런 거 받은 거 있지 않냐, 자기한테 달라고 하더라"고 토로했다.

이어 "본인은 이렇게 부모님이랑 죽여놓고서는 자기 자식은 또 되게 귀하게 생각한다. (반성문에) 부인이 빨리 나가서 이제 양육을 해야 되니까 그런 걸 선처해달라 부탁드린다(고 썼다.) 경찰이 '반성 안 한다. 경찰서에서 웃고 있었다'고 하더라"며 분노했다.

iMBC 이호영 | 사진출처 유튜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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