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신사임당의 유튜브 채널 '주PD'가 비공개 처리됐다. 가장 최근인 3일 전에 업로드됐던 '이걸 모르면 유튜브로 돈 벌 수 없습니다'라는 영상도 볼 수 없는 상태다. 그의 인스타그램 등 SNS 게시물 역시 전부 삭제됐다.
이에 누리꾼들의 의문이 증폭된 가운데, 일각에서는 이날 오후 유튜버 '리뷰엉이'를 통해 제기된 폭로 영상에서 비공개 이유를 찾고 있다.
영화, 과학 콘텐츠 등을 중심으로 영상을 제작하는 유튜버 '리뷰엉이'는 해당 영상에서 "내 영상을 도둑질해서 돈을 벌고 있는 한 유튜버를 고발하려고 한다"고 밝혔다.
"유튜버 A씨가 내 영상을 의도적으로 카피하고 있다"고 주장한 그는 A씨 채널의 영상 목록을 캡처해 자신의 영상 썸네일과 비교했다.
이어 '리뷰엉이'는 "해당 유튜버가 내 채널을 카피했다는 완벽한 증거를 찾아냈다"며 "A씨가 '주PD' 채널에 나와 인터뷰하는 영상이 있다"고 전했다.
'리뷰엉이'가 공개한 A씨와 주PD의 인터뷰 영상에서, A씨는 "잘 터지는 썸네일을 참고로 하니까 이미 검증된 데이터다. 이걸 조금 내 식대로 바꾸거나 최대한 비슷하게 만들었다"며 "그거를 해결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 있었다"고 밝혔다.
A씨는 "(해당 프로그램을 이용해) 다른 채널의 썸네일을 그대로 만든다. 별 생각을 안 한다. 이걸 수집을 하고 순서대로 만든다. 이런 걸 4개만 찾으면 일주일에 한 편씩 올린다. 그걸 계속 반복한다"고 고백했다.
이에 대해 '리뷰엉이'는 "조회수 높고 인기 많은 영상 제목과 썸네일을 찾은 다음에 이걸 그대로 따온다는 것"이라며 "남의 걸 카피해서 기획도 한다. 제일 심각한 건 다른 과학 유튜버들의 대본까지 훔쳐서 자기 것인냥 쓰고 있다"고 지적했다.
해당 영상이 게재된 뒤 누리꾼들의 성토가 이어졌다. A씨와 주언규가 나눈 인터뷰 영상은 비공개 처리됐다. A씨의 채널 영상 역시 하나만 남은 채 모두 비공개 처리 됐다. iMBC연예는 주언규의 입장을 듣기 위해 여러 번 연락을 취했으나 묵묵부답이다.
한편 주언규는 지난 12일 SBS 예능프로그램 '집사부일체'에 출연해 100억 자산가가 된 배경과 부자가 되는 비결에 대해 강의한 바 있다.
iMBC 백승훈 | 사진출처 SBS, 유튜브 리뷰엉이 채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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