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10일) 밤 9시 50분 방송될 MBC 금토드라마 ‘꼭두의 계절(극본 강이헌, 허준우/ 연출 백수찬, 김지훈/ 제작 피플스토리컴퍼니, 스토리티비)’ 5회에서는 한계절(임수향 분)이 전 남자친구 정이든(이정준 분)으로부터 잊고 싶던 기억을 떠올려 취중 진담을 이어가던 도중 저승신 꼭두(김정현 분)를 자극, 상상도 못 할 파장을 불러일으킨다.
앞서 도진우(김정현 분)를 찾아 영포시에 내려왔던 한계절은 꼭두의 계획에 휘말려 왕진의사 가운까지 입게 됐다. 안 그래도 바람 잘 날 없던 그녀의 하루가 변덕스러운 꼭두 덕에 한층 소란스러워진 상황. 이런 한계절 앞에 안 좋게 끝을 냈던 전 남자친구 정이든이 나타나 머릿속이 더욱 복잡해진다.
특히 정이든은 잘 나가는 프로골퍼로 전국적인 인기를 누리고 있는 터. 몇 번의 실패를 거듭하고 이제 막 왕진의사로서 도약하고 있는 한계절은 그를 보며 알 수 없는 감정에 휩싸인다. 뿐만 아니라 갑자기 소환된 흑역사로 인해 지난날의 부끄러움을 다시금 느낀 그녀는 꼭두에게 취중 고백을 늘어놔 그의 성미를 건드리고 만다.
이런 가운데 한계절의 흑역사가 생성됐던 과거의 한 장면이 포착돼 이목을 끈다. 술에 취한 한계절은 울상을 지은 채 관심을 갈구하고 있는 반면 이미 그녀에게서 마음을 접은 듯한 정이든은 시선을 거두고 먼 곳을 쳐다보고 있다. 다시 시작된 이들의 관계에서 한계절이 왜 그토록 자존심이 상할 수밖에 없었는지 짐작된다.
그런가 하면 또 다른 사진에는 굳은 표정의 꼭두와 그에게 붙잡힌 한계절의 알딸딸한 모습이 담겨 있다. 과연 그녀가 무슨 말들로 꼭두의 성질을 돋우게 된 것일지 궁금증을 자아낸다. 급기야 한계절이 뱉은 말 한마디가 예기치 못한 파장을 불러일으켜 새로운 국면을 맞이해 달콤살벌한 로맨스가 한층 어렵게 흘러갈 예정이다.
한편, 정이든이 한계절이 낸 교통사고의 피해자 박충성(정욱 분)과 밀접한 관계라는 것이 드러났던 바. 이들 사이 도진우와 한계절을 노리고 있는 김필수(최광일 분)까지 엮여있어 얽히고설킨 연결고리가 어떻게 풀려갈지 또한 궁금해진다.
MBC 금토드라마 ‘꼭두의 계절’ 5회는 오늘(10일) 밤 9시 50분 방송된다.
iMBC연예 김경희 | 사진제공 M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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