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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친감성 "태연, 환희도 극찬하고 작곡가도 가장 작업해보고 싶은 원톱 보컬" (철파엠)

기사입력2023-02-10 0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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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철의 파워FM'에 프로듀서 미친감성이 출연했다.

iMBC 연예뉴스 사진

10일(금) 방송된 SBS 파워FM '김영철의 파워FM'에서는 프로듀서 미친감성이 'K-razy 리뷰' 코너에서 태연의 히트곡들과 태연이 사랑 받는 이유에 대해 소개했다.


이날 DJ 김영철이 "미친감성 님, O튜브 실버버튼 받으셨더라. 축하한다"라는 한 청취자의 문자를 소개하자 미친감성이 "감사하다. 생각보다 퀄리티가 좋더라. 하나 씁쓸한 것은 제가 미친감성으로 신청했더니 욕이라고 안 된다고 해서 회사 이름으로 왔다"라고 밝혔다.


이어 미친감성이 "K팝 배우기 62주차다. 철업디는 좋아하는 여자 솔로가수 있냐?"라고 묻자 김영철이 정인과 보아를 꼽았고 미친감성은 "다 훌륭한 명가수인데 오늘 제가 소개할 가수와 노래는 제가 개인적으로 정말 좋아하고 다양한 장르에서 히트곡을 보유하고 있는 태연의 '들리나요'다"라고 말했다.


태연의 '들리나요'에 대해 미친감성은 "2008년 드라마 '베토벤 바이러스' OST다. 그해 가장 잘된 OST다. 피겨 여왕 김연아 씨도 이 노래를 불렀는데 정말 깜짝 놀랐다. 노래를 너무 잘하셔서 큰 화제가 되었다"라고 소개하고 "2007년 8월 5일 소녀시대 '다시 만난 세계'로 데뷔한 태연은 벌써 15년차 가수가 되었는데 여전히 사랑 받는 최고의 가수다"라고 덧붙였다.



이에 김영철은 "태연 씨가 '철파엠' 애청자다. 본인이 직접 말했다"라고 전했다.


미친감성은 "태연이 이런 장르도 잘하는구나 알게 해준 곡이 있다"라며 버벌진트가 피처링한 태연의 '아이(I)'를 소개하고 "이 곡은 대중적으로도 큰 히트를 쳤지만 프로 작곡가들 사이에서 작곡가를 가난하게 만든 곡으로도 화제가 되었다. 버벌진트가 처음에 랩을 하는 부분에서 굉장히 낮은 저음의 베이스가 나오는데 이 소리를 정확히 들으려면 스피커에 최소 2천만원은 투자하셔야 한다. 실제로 K팝에서 사운드 엔지니어로 유명하신 조씨아저씨도 원래 고가의 스피커를 사용했는데 이 노래를 듣자마자 바로 2천만원짜리 스피커로 교체했다고 한다. 여러분이 들으시는 건 거짓말 안 보태고 10배 작게 들리는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소녀시대의 'Gee(지)'를 소개하며 미친감성은 "지금의 태연을 있게 해준 곡이다. 2009년에 발매되어 뮤직뱅크 9주 연속 1위를 하는 등 2000년대 K팝에서 가장 히트한 노래로 꼽힌다. 그런데 한 방송 프로그램에서 태연이 '처음에 '지'를 들었을 때 너무 별로라서 앨범 녹음하면서 눈물을 흘렸다. 그런데 이상하게 내가 별로라고 한 노래들은 다 히트를 쳤다'라고 하는 웃픈 사연이 공개되기도 했다"라고 말했다.


"태연은 아이돌 출신 이름을 빼더라도 원톱 보컬"이라며 미친감성은 "태연이 솔로가수로 크게 성공한 이후에 소녀시대 활동을 뺄 수는 없지만 만약 뺐더라고 분명 솔로가수로 크게 성공했을 거다. 태연은 신인 때부터 남달랐다. 2008년 드라마 '쾌도 홍길동'의 OST '만약에'가 큰 히트를 쳤는데 이건 '지'로 뜨기 전에 순수 본인의 노래 실력으로 뜬 것이다. 이어서 2008년 '베토벤 바이러스' OST '들리나요'도 초대박을 쳤는데 당시 OST 황태자는 플라이 투 더 스카이의 환희였다. 환희도 '베토벤 바이러스' OST '내사람'을 불러서 큰 히트를 쳤는데 순수 음원 순위에서는 태연의 노래가 좀 더 인기가 좋았다"라고 전했다.



이에 김영철이 "'들리나요'가 나오면 첫사랑이 생각나는 것 같다. 설레고 아련해진다. 이때 태연 씨가 스무살이었을 텐데 스무살의 감성이라는 게 믿기지 않는다"라고 말하자 미친감성은 "대단하다. 그리고 제가 환희 씨와 친분이 있는데 그때 당시 환희 씨가 태연 씨의 노래를 듣더니 '와, 얘는 노래를 아름답게 잘한다'라고 얘기했던 게 생각난다. 최고의 보컬리스트도 인정한 태연의 가창력이다. 태연의 최대 장점은 댄스, 알앤비, 발라드 등 템포가 다른 모든 장르를 소화한다는 거다. 그래서 작곡가들 사이에서 가장 작업해보고 싶은 가수 한 명으로 뽑히는 게 아닐까 생각한다"라고 응수하고 "조만간 솔로앨범이 나온다고 하는데 또 작곡가들의 스피커를 바꾸게 할지, 어떤 노래일지 기대된다"라고 덧붙였다.


'김영철의 파워FM'은 매일 오전 7시부터 9시까지 SBS 파워FM에서 방송되며, PC 및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 'SBS 고릴라'를 통해서도 들을 수 있다.




iMBC 이연실 | 화면캡쳐 보이는라디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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