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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프터스크리닝] '우리 사랑이 향기로 남을 때' 뻔하지만 의미있는 메시지 ★★

기사입력2023-02-04 2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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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줄거리

iMBC 연예뉴스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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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에 치여 제대로 된 연애 한 번 못해본 남자 ‘창수’(윤시윤). 낯선 이에게 받은 향수를 뿌리자마자 여자들이 달려든다?! 가족에 치여 누굴 좋아해본 적도 없는 것 같은 여자 ‘아라’(설인아). 어느 날, 매일같이 타던 버스에서 나는 향기에 두근대기 시작한다. ‘창수’에게 이끌린 ‘아라’는 영문도 모른 채 사랑에 빠지고, 서툴러도 조금씩 사랑을 키워나가던 그때 갑작스럽게 등장한 전 애인 ‘제임스’(노상현)가 폭로한 ‘창수’의 비밀. 내가 사랑에 빠진 게, 향수 때문이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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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포스크리닝

주말드라마 '현재는 아름다워'의 주인공을 연기하며 성실한 연기를 보이는 윤시윤과 '사내맞선' '철인왕후' 등의 드라마로 이름을 알린 설인아가 연인의 케미를 선보인다. 여기에 '파친코'를 통해 전세계에 얼굴을 알린 노상현이 이들 사이에 끼어 완벽한 삼각관계를 구성한다.

이 영화는 '서치 아웃' '구세주: 리턴즈' '위선자들'의 조연출을 해 오다 이 작품으로 감독에 데뷔하는 임성용 감독의 작품이다. N포 세대를 위한 위로를 담아 이 작품을 만들었다는 임성용 감독은 '뿌리면 첫사랑을 느끼게 하는 향수'를 소재로 관객들이 자신의 첫사랑을 떠올리는 기회를 갖게 해주고 싶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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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애프터스크리닝

‘사랑을 이뤄주는 마법의 향수’라는 독특한 소재의 영화다. 삶에 치여, 일에 치여 사랑을 포기한 두 남녀가 향수를 통해 두근거림을 느끼고 사랑에 빠지는 과정은 영화의 소재를 알자마자 상상이 가능한 스토리였지만 그렇게 예상대로 흘러가는 와중에 결정적인 반전이 펼쳐진다. 바로 이런 향수가 왜 만들어지게 되었는지다. 첫사랑을 떠올리게 하는 향기가 과연 왜 필요했을까? 이걸 왜 만들려고 했었는지의 이유가 짧지만 강렬하게 알려지는 순간 이 영화의 무게감은 한순간에 느껴진다.

그저 그런 남녀의 사랑이야기에서, 사랑에 대한 의미를 되새기게 해 주는 반전 장면이 등장하면서부터는 사랑이란 과연 무엇일까에 대한 사색에 빠지게 한다. 단지 두근거리고 설레이는게 사랑일까? 첫눈에 반하는 것만이 사랑일까? 그런 고민을 출연하는 배우들도 동시에 하게 되며 '사랑 이야기'가 아닌 '사랑의 의미를 찾아가는 이야기'로 한층 깊은 이야기를 하게 된다.

윤시윤과 설인아의 케미는 처음이라 느껴지지 않을정도로 자연스러웠고, 노상현은 이번 작품에서 기존 이미지를 완전히 잊게 할 정도로 다른 분위기를 보여준다.

다만 영화의 메시지를 느끼기 전까지 장면들이 새롭지 않다는 게 걸림돌이다.

일도 연애도 마음 같지 않은 ‘창수’(윤시윤)와 모든 걸 가졌지만 연애는 쉽지 않은 ‘아라’(설인아), 두 사람의 앞에 사랑에 빠지게 만드는 향수가 등장하며 펼쳐지는 마법 같은 로맨스 '우리 사랑이 향기로 남을 때'는 2월 8일 개봉한다.




iMBC 김경희 | 사진제공 ㈜콘텐츠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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