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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현주 "'너의 안부', 집중치료실의 아이 지켜낸 기록과 저를 지킨 사람들 이야기" (컬투쇼)

기사입력2023-01-27 15: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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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파워FM '두시탈출 컬투쇼'에 빽가, 성현주가 출연했다.

iMBC 연예뉴스 사진

27일(금) 방송된 SBS 파워FM '두시탈출 컬투쇼'에서는 개그우먼 성현주가 '책꼬무' 코너에서 최근에 발간한 에세이 '너의 안부'를 소개하고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DJ 김태균이 "KBS 공채 개그맨 22기시다. 연기도 전공하셨더라"라고 말하자 성현주가 "대학 때 연기를 전공했다. 드라마 '성균관 스캔들'에서 서효림 씨의 몸종 역할을 하기도 했다. 그거 하면서 연기로 빠져볼까 했는데 내 마음대로 안 되더라"라고 밝혔다.


이어 성현주는 에세이 '너의 안부'에 대해 "2018년에 저희 아이가 하루아침에 의식을 잃게 되면서 다른 아이들이랑은 다른 형태로 살게 되었다. 3년 간 저희 아이를 온전하게 지켜낸 저의 기록이다. 뭔가 절절한 모성애만을 담았을 거라고 생각하시는 분들이 많은데 웃으면서 읽을 수 있도록 웃을 수 있는 구멍을 많이 만들어놨다"라고 소개하고 "제 손을 잡고 책 속으로 따라 오시면 위로를 받으실 수 있을 거라고 믿는다"라고 덧붙였다.



"책을 내길 정말 잘했다 라는 생각이 든 게 같이 울어주시는 분들 때문에 제가 위로를 받았다"라며 성현주는 "책 안에 제가 아이를 지켜낸 기록만 있는 게 아니라 병원 안에 제 세상을 만들어 살면서 만났던 사람들, 다른 보호자들, 제가 아이를 지켜내는 동안 저를 지켜낸 사람들의 이야기가 담겨 있다. 글을 쓰면서 그 사람들을 다시 한 번 되새기게 되더라. 그 사람들이 베풀었던 마음을 복기하는 것이 위로가 되더라"라고 설명했다.


책을 쓰게 된 계기에 대해 성현주는 "저희 아이가 집중치료실에 있었기 때문에 제가 보호자 대기실에 터를 잡고 오랫동안 있었다. 거기에 살면서 제가 본 세상을 바깥 세상에 알리고 싶은 생각이 들었다"라고 설명하고 책 수익금은 모두 어린이병원 환아 치료에 기부한다고 전했다.


이후 김태균이 에세이 일부를 소개하며 정경미, 김경아, 장도연, 김민경, 조승희, 오나미, 박소영 등 개그맨 동기와 동료들이 각자의 방식으로 보여준 의리와 우정에 대해 언급하자 스페셜 DJ 빽가가 "맨 앞에 장도연 씨가 써주신 추천사가 있다. 제일 친하신 거냐?"라고 물었고 성현주는 "그렇다. 동기이기도 하고 개그맨 되기 전부터 인연이 있어서 가장 절친이다"라고 밝히고 "저희집에 다짜고짜 맥주를 이만큼 사들고 와서 마시고 가고. 그거 자체가 위로였다"라고 덧붙였다.


'두시탈출 컬투쇼'는 매일 오후 2시부터 4시까지 SBS 파워FM에서 방송되며, PC 및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 'SBS 고릴라'를 통해서도 들을 수 있다.




iMBC 이연실 | 사진제공 M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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