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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투병' 정미애→박소담·김우빈, 병마도 못꺾은 복귀 의지 [이슈VS이슈]

기사입력2023-01-28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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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리 정복이 가까워졌다지만, 암은 여전히 위협적인 질병이다. 40년째 한국인 사망원인 부동의 1위 암은 스타들에게도 속절없는 재난이다. 암투병 사실을 고백하고 팬들의 응원 세례를 받은 이들을 모았다.

iMBC 연예뉴스 사진

◆ 정미애, '설암'으로 혀 3분의 1 절제까지

최근 가수 정미애는 KBS1 교양프로그램 '인간극장'을 통해 설암 투병 소식을 전했다. 혀에 생기는 암인 설암은 가수에게는 돌이킬 수 없는 병.

몇 달째 낫지 않는 입 안의 염증 탓에 찾아간 병원에서 설암 3기 진단을 받은 정미애. 노래는커녕, 말을 하지 못할 수도 있다는 진단을 받았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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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정미애는 8시간에 걸친 대수술을 받아야 했고, 혀의 3분의 1을 절제했다. 이 때문에 얼굴은 불균형하게 비뚤어졌고, 음식을 삼키는 것도 힘겨워졌고, 발음이 꼬이고 흐트러졌다.

정미애는 TV조선 예능프로그램 '미스트롯' 출신 가수다. 네 명의 자녀를 둔 다둥이 엄마로서도 지내온 그가 지난 2021년 12월 돌연 활동 중단을 선언한 이유가 암투병 때문임이 밝혀지자 팬들의 응원과 격려가 쏟아졌다.

팬들의 쾌유 기원 속, 정미애는 '인간극장'을 통해 다시 무대에 서기 위해 피나는 노력을 하는 모습을 담았다. "난 노래를 할 수 있어, 이제는 뭐라도 할 수 있어. 이제는 환한 날만 있었으면 좋겠다"고 다짐한 그다.

◆ 박소담, '갑상샘암'으로 목소리 잃을 뻔한 사연


정미애와 마찬가지로 박소담 역시 암으로 인해 본래의 목소리를 잃을 뻔했던 배우다.

지난 2021년 갑상샘암(갑상선 유두암) 판정을 받은 박소담. 이 때문에 이듬해 개봉한 영화 '특송'의 홍보 일정에는 차질이 빚어졌다. 자신이 주연을 맡았음에도 전면에 나서지 못한 것.

본인이 아픈지도 모르고 일에 집중하느라, "번아웃이 온 줄 알았다"는 그다. 바로 '유령'을 촬영한 시점이었다. 더욱이 '유령'에서의 박소담은 거친 액션으로 극의 주요 서사를 이끄는 역할을 맡았기에, 당시 몸상태에도 불구하고 최선을 다한 그의 열연이 고개를 끄덕이게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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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소담은 최근 진행된 영화 '유령' 인터뷰에서 "약 10개의 혹을 떼어냈고, 목소리가 아예 나오지 않았다"고 고백했다.

그는 "수술이 조금만 늦었으면 영원히 목소리를 못 낼 뻔했다"며 "암이 임파선까지 전이가 돼서 2달 동안 목소리가 나오지 않았다. 수술을 늦출 수 없었다. '특송' 개봉 당시에 아무런 홍보를 할 수가 없었다. 혼자서 극장 가서 영화를 보며 울기만 했었다"고 말했다.

치료가 완벽히 되진 않았지만, 본업에 대한 의지는 결연했다. 박소담은 "그때그때 컨디션 예측이 잘 안 되지만 어느 정도 조절은 할 수 있는 상태"라고 설명했다.

◆ 김우빈, '비인두암'으로 병역 면제까지

지난 2017년 비인두암 진단을 받고 휴식기에 들어간 김우빈 역시 암을 이겨낸 스타다.

드라마 '함부로 애틋하게'를 마지막으로 약 3년간 투병 생활에 돌입한 김우빈. 몸에 이상 증세를 느껴 병원에 방문한 결과 비인두암 진단을 받았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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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우빈이 앓았던 비인두암은 인두의 가장 윗부분에 생긴 악성 종양이다. 활동을 전면 중단하고 항암 치료와 수십 번의 방사선 치료를 병행해 온 드는 암투병으로 인해 신체등급 6급을 받아, 병역면제 판정도 받았다.

건강 회복 후 복귀에 박차를 가한 그는 지난해 드라마 '우리들의 블루스', 영화 '외계+인' 등으로 바쁜 나날을 보냈다.

이후에도 넷플릭스 시리즈 '택배기사', '외계+인' 2부로 팬들을 만날 예정이다.

iMBC 백승훈 | 사진 iMBC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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