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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하이픈 제이 '한국사 단편소살 같애' 실언 중국 실검까지 오르며 글로벌 이슈 [이슈in]

기사입력2023-01-14 1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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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하이픈 멤버 제이의 '한국사는 단편소설' 같다는 멘트가 국내 논란에 이어 해외에서까지 실시간 검색어에 오르며 논란이 길어지고 있다.


iMBC 연예뉴스 사진
iMBC 연예뉴스 사진

보이그룹 엔하이픈의 제이는 며칠 전 위버스 라이브 방송에서 멤버 성훈과 함께 한국사 공부에 관련한 이야기를 나누던 중 "역사 공부를 좋아하는데 한국사는 정보량이 많지 않다. 한 몇 주 공부하면 빨리 끝나버린다. 단편 소설을 읽는 것 같다"라는 발언을 해 네티즌의 뭍매를 맞았다.


제이는 "다른 나라들은 끝이 없다. 계속해서 나간다. 근데 한국은 발해 전에 한번 쑥 지나갔다가 삼국시대부터는 조금 있다. (삼국시대) 전에는 뭔가 훅 지나가 버린다. 그러니까 '어, 생각보다 왜 빨리 끝났지'라는 느낌을 공부할 때 많이 받았다"라며 역사에 대해 언급을 했고 함께 있던 성훈은 "정보량이 많다. 역사를 하나하나 다 기록해 놨다"등의 발언으로 수습하려 했지만 제이는 계속해서 실언을 했다.


제이의 이날 발언에 대해 네티즌들의 비난이 이어지자 제이는 11일 팬커뮤니키 위버스에 사과물을 올렸다. 하지만 여기서도 "이유가 어찌 됐건"이라고 토를 달아 네티즌들의 비난은 사그러들지 않았다.



당시 "제가 한국사라는 중요한 주제에 대해 개인적인 인상만으로 너무 부주의하게 말을 했다. 부족한 지식을 가지고 함부로 이야기할 내용이 아니었다. 제가 아직도 배울 게 많다는 것을 오늘 다시 한번 크게 깨닫는 계기가 됐다. 우리의 자랑스러운 역사를 가볍게 보려는 의도는 전혀 없었지만 충분히 그렇게 느끼실 수 있는 말들이었다 생각하고 제 잘못이다. 죄송하다. 앞으로 항상 조심하고 더 공부해 엔진 여러분들께 부끄럽지 않는 아티스트가 되겠다. 항상 여러분께 많은 걸 배운다. 감사하다"라는 사과문을 게시했지만 제이에 대한 분노는 여전했다.


제이가 한국과 미국의 복수국적자이지만 한국에서 초중고의 정규 교육을 모두 마쳤는데도 이런 식의 발언을 했다는 것에 대해 네티즌들은 "심각하네" "아이돌인데 파급력은 생각도 안하나?" "요금같이 역사 개념이 중요한 시기에... " 등의 반응을 보이며 전세계에 영향을 미치는 K-POP의 멤버로서 자질과 생각이 부족하다는 비난을 했다.


네티즌들이 우려했던 일들은 결국 현실로 드러났다. 14일 한 커뮤니티에는 '해외실검: 한국 아이돌 멤버 한국사를 단편소설이라 칭하다'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와 높은 조회수와 댓글수를 기록하고 있다. 이 게시물에는 "현재 중국 전체 실검 4위"라며 제이가 했던 말을 카피로 한 키워드의 캡쳐가 올라와 있었다. 실검에만 오른 뿐 아니라 중국 내 많은 매체들에서 엔하이픈의 제이의 사진과 함께 많은 기사들이 쏟아져 나오고 있는 중이다.


네티즌들은 이번 사태에 대해 단순히 엔하이픈의 제이만 비난하는 게 아니라 글로벌한 아이돌 그룹의 레이블을 많이 거느리면서 제대로 된 역사 인식이나 멤버들의 국적 관련 민간한 이슈들을 제대로 관리하지 않고 있는 하이브에 대한 비난도 함께 하고 있다. 엔하이픈이 하이브의 직접 소속은 아니지만 하이브 산하의 레이블이기 때문.


네티즌들은 "하이브는 역사 수업좀 시켜라" "지금 쟤 하나 때문에 한국사랑 한국이 얼마나 후려쳐지고 있는지" "독립운동 부분 수업시간에 눈 뜨고 있었으면 단편소설이라는 비유 못하지" "한국에서 활동 하지 마라" 등의 강력한 비난을 퍼붓고 있다.



iMBC 김경희 | 사진 고대현 | 사진출처 커뮤니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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