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기가 13일 생일을 맞아 대한적십자사에 5억 5천만 원을 기부했다. 이승기는 공식 SNS를 통해 “재난 상황에서 실질적인 도움을 드리고 싶었다. 어렵고 힘든 이웃에게 따뜻한 식사라도 대접하면 좋겠다고 생각하다 이동급식차량을 알게 됐다”고 하며 “소방차 다음으로 빨리 출동해 이재민 5만 명 분량의 시가를 챙긴다고 한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전문가들의 목소리를 듣는 과정에서 응급상황에서 가장 부족한 것이 혈액 부족이라는 것을 인지했다고 하며 이동급식차량과 헌혈버스 제작에 기부를 하게 된 이유를 “현재 우리나라 혈액 재고분은 보유일수 5일 미만으로 위험한 상태, 특히 코로나 시기를 거치면서 헌혈 수급 상황은 더욱 불안정하다. 재난 상황, 그리고 응급상황은 누구에게나 일어날 수 있는 일이다. 저의 기부가 재난과 병마로 고통받는 이웃들에게 작은 도움이 되길 바란다”라고 설명했다.
또 이승기는 “이 기부금이 필요한 곳에 쓰일 수 있도록 중간에서 고생하시는 분들이 많다는 사실을 알게 됐고, 존경의 마음을 전한다. 우리 사회의 온도를 높여주는 많은 분들께도 감사드린다”고 하며 “제 역할은 기부에서 끝나지만 어려운 이웃에 대한 관심은 끝나지 않길 바란다. 한 사람의 일시적인 기부보다 많은 분들의 지속적인 관심이 훨씬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앞서 이승기는 지난해 서울대어린이병원에 진료환경 개선 기금 20억 원을 기부한 것에 이어 재난구호 활동 지원을 위한 이동급식차량과 혈액 부족 문제 해소를 위한 헌혈버스 제작 지원금 5억 5천만 원을 대한적십자사에 전달했다.
iMBC 백아영 | 사진출처 이승기 SNS
※ 이 콘텐츠는 저작권법에 의하여 보호를 받는바, 무단 전재 복제, 배포 및 이용(AI학습 포함)등을 금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