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조선닷컴은 후크엔터테인먼트가 2016년 9월 2일 이선희의 전국 투어 콘서트 현장에서 판매한 사인CD를 비롯한 굿즈 상품 판매 수익금을 세무 당국에 신고하지 않고, 권진영 대표에게 전달했다고 보도했다.
굿즈 카드 매출 1390만 원과 현금영수증 처리된 약 800만 원에 대해서만 부가세 신고됐으며 현금 매출액 8810만 원은 누락됐다는 것. 현금 뭉치는 A이사가 권진영 대표에게 전달했다.
iMBC연예는 사실 확인을 위해 후크엔터테인먼트에 수차례 연락을 취했으나, 묵묵부답으로 일관하고 있는 상황. 보도에 따르면 후크 측은 부가세를 신고하지 않은 점을 인정했다.
하지만, 현금은 업무적으로 지출했으며 큰 액수가 아니어서 법인통장으로 관리하거나 세금으로 신고해야 한다는 걸 중요하게 인지하지 못했다는 변을 늘어놨다.
현행법상 법인 통장을 거치지 않은 회사 수익금은 횡령에 해당한다. 후크는 사적 유용은 없었다고 강조하기도 했다. 스태프들 회식 비용이나 금일봉을 줄 때 사용했다는 해명이다.
후크, 권진영 대표를 둘러싼 의혹은 이뿐만이 아니다. 가수 이승기는 지난 2004년 데뷔 이후 총 137곡을 발표했으나, 음원 수익에 대한 정산을 1원도 받지 못했다 주장하며 최근 내용증명을 보내 법적 분쟁을 시작했다.
이에 권진영 대표는 소속사 이사 및 이승기 매니저 등을 불러 모아 난동에 가까운 막말과 폭언을 쏟아냈고, 이는 고스란히 녹취본으로 보도됐다. 당시 권 대표는 이승기를 겨냥해 "내 남은 인생 그 XX 죽이는데 쓸 것"이라고 소리쳐 대중을 충격에 내몰았다.
이승기 측은 "입에 담기 어려울 정도의 모욕적이고 위협적인 언사를 전해들었다"며 본격적인 대응에 나섰고, 권 대표는 이승기에게 기지급 정산금 13억 외에 음원 미정산금 및 이자 41억원을 추가 지급했다며 채무부존재확인 소송을 알렸다. 하지만 이승기는 일방적으로 입금한 50억을 기부하겠다면서 후크 측의 계산법을 이해할 수 없다며 강경하게 대응했다.
이에 더해 "후크 전현직 이사들이 이승기를 속이고 광고모델료 중 일부를 편취했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이승기는 수 년간 광고모델료의 약 10%가 이른바 '에이전시 수수료' 명목으로 광고대행사에 지급된 것으로 알고 있었는데, 실제로는 후크 전현직 이사들이 위 에이전시 수수료 중 일부를 광고대행사에 지급하지 않고 나누어 가졌던 것으로 보인다"며 "권진영 대표 및 전현직 이사 3명을 사기 및 업무상횡령의 혐의로 고소했다"고 밝힌 상황이다.
iMBC연예 이호영 | 사진출처 후크, JTBC, K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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