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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의 편or내 남편"…현아X던→손예진♥현빈, 사랑에 웃고 울고 [2022총결산]

기사입력2022-12-15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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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사다난했던 2022 한 해가 저물어가고 있다. 올해 역시 수많은 스타들이 사랑 앞에 울고 웃었다. 새로운 사랑을 시작하며 백년가약을 약속하거나, 영원할 것처럼 뜨거운 사랑을 부르짖던 이들은 단숨에 남남이 됐다. 유난히 떠들썩했던 1년간 별들의 러브라인을 총정리해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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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아X이던, 탈퇴도 무릅쓰더니 그만…

현아와 던은 지난 11월 30일 뜨겁던 사랑에 종지부를 찍었다. 현아는 처음 시작하던 그때처럼 직접 SNS를 통해 "헤어졌어요. 앞으로 좋은 친구와 동료로 남기로 했어요. 항상 응원해주시고 예쁘게 봐주셔서 감사합니다"라고 적었다. 이들의 사랑은 2016년 5월 시작됐었다. 당시 전 소속사 선후배로 만나 교제를 시작하고, 2018년 8월 직접 매체를 통해 이를 알렸다.
때문에 소속사는 난감해졌고, 현아는 재차 인터뷰에 나서 '사랑'을 강조했다. 두 사람은 나란히 소속사에서 퇴출됐고, 던은 그룹 펜타곤에서 탈퇴까지 강행했다. 이후 새 둥지를 찾은 이들은 예능 동반 출연, 듀엣 앨범 발매, 음악 방송 참여, 파격 동반 화보 등을 진행하고 뽐냈다. 특히 공개 프러포즈까지 만천하에 알려진 이들의 6년 사랑은 대중의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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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민영, 이틀 만에 "이미 결별했습니다"


박민영의 경우, 열애 사실이 잡음과 함께 알려져 충격을 줬다. 11월 한 매체는 박민영의 전 남자친구 K씨를 '은둔의 재력가'라고 표현해 보도했다. K씨가 빗썸의 숨겨진 실소유주라는 의혹이 제기된 것. K씨는 휴대폰 단말기 판매업을 하다 사기 및 사문서 위조 등으로 징역 2년 6개월에 집행유예 3년을 선고 받았고, 불법 우회 대출에도 가담했다고.

박민영의 친언니가 의혹 회사 사외이사로 등재된 사실은 논란을 더욱 키웠다. 당시 소속사 후크엔터테인먼트는 "우선 배우 박민영은 현재 열애설 상대방과 이별을 했다. 그리고 배우 박민영이 열애설 상대방으로부터 많은 금전적 제공을 받았다는 것은 결코 사실이 아니다. 언니인 박모씨도 인바이오젠에 사외이사 사임 의사를 전한 상태"라고 밝혔다. 박민영은 12월13일 한 시상식에서 "한 해가 쉽지 않았다"며 "앞으로는 더욱 성실하게 그리고 실망시키지 않는 자랑스러운 배우가 되겠다"는 심경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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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손예진♥현빈, 세기의 결혼→임신→출산까지

현빈과 손예진은 3월 결혼했다. 세기의 톱스타 부부의 탄생은 엄청난 화제를 모았다. 결혼식 1부에서는 가수 거미가, 2부에서는 김범수, 폴킴이 축가를 맡았다. 현빈과 절친한 장동건이 축사를 맡았다. 임신 소식과 출산 소식도 모두 올해 전해졌다. 6월 손예진은 "조심스럽고도 기쁜 소식을 전할까 해요. 저희(부부)에게 새 생명이 찾아왔답니다. 아직 얼떨떨하지만 걱정과 설렘 속에서 몸의 변화로 인해 하루하루 체감하며 지내고 있어요"라고 적었다. 이후 11월 27일 손예진의 출산 소식까지 전해졌다. 약 8개월 만에 아이를 얻고 부모가 되는 기쁨을 누리게 된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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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공효진♥케빈오, 열살차이 연상연하 부부 탄생

앞서 손예진의 결혼식에서 부케를 받은 주인공은 바로 배우 공효진. 그는 기다렸다는 듯 가수 케빈오의 깜짝 열애, 결혼 발표를 했다. 케빈오는 8월 결혼 소식을 전하며 "2년 전 한 여자를 만났고 시간이 지나며 서로가 서로에게 꼭 필요한 사람이라는 것을 깨닫게 됐다. 그녀는 저에게 인생 최고의 친구이자 소울메이트가 됐다. 그리고 곧 저는 그녀를 제 아내라고 부르려고 한다"며 "이번 가을에 제가 태어난 곳에서 조용히 결혼식을 올리려 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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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손담비♥이규혁, 10년 만에 다시 만나


손담비와 이규혁은 지난 2011년 예능을 통해 만나 1년을 교제하고, 2022년 재회했다. 손담비는 5월 결혼을 발표하며 "인생을 함께하고 싶은 사람이 생겼다. 함께 있으면 가장 나다운 모습이 되고, 함께 있으면 웃게 되고, 행복이라는 걸 알게 해준 사람"이라고 말했다. 이규혁 또한 "현명하고 배려심 깊은 사람과 새로운 시작을 하게 되었다. 보내주신 사랑에 보답할 수 있도록 좋은 모습 보여드리겠다"고 다짐했다.

결혼식에서 사회는 이규혁과 절친한 이동근 kbsn 스포츠 아나운서가 맡았으며, 축가는 가수 싸이와 조권, 임슬옹이 맡았다. 부케는 모델 강승현이 이어 받았다. 교진 소이현 부부, 방송인 서장훈, 가수 김흥국, 백지영, 뮤지컬 배우 김호영 등이 하객으로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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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연아♥고우림, 여왕의 남자

크로스오버 그룹 포레스텔라 멤버 고우림은 전 피겨스케이팅 선수 김연아와 결혼하며 '여왕의 남자'라는 수식어를 얻었다. 김연아와 고우림은 지난 2018년 올댓스케이트 아이스쇼에서 인연을 맺어 교제를 시작했다. 이후 3년의 사랑 끝 2022년 10월 서울 모처에서 백년가약을 맺었다. 당시 김연아는 "좋은 사람을 만나 미래를 약속하게 되어 어제 많은 분들의 축복 속에서 예쁘게 결혼식을 올렸습니다. 축하해주신 모든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라고 인사했다. 고우림은 "많은 분들의 축복 속에 평생동안 소중히 간직할 뜻 깊은 결혼식을 올리게 되었습니다. 함께 해주신 분들 그리고 축하해주신 모든 분들의 마음을 받아 행복이 가득한 삶이 될 수 있도록 열심히 살겠습니다. 감사합니다"라고 전했다.

이후 고우림의 아버지 고경수 씨가 전한 축사가 화제를 모으기도. 당시 고경수 씨는 "두 사람이 지난 3개월 전 결혼 발표를 했는데, 그때부터 저의 호칭이 '우림이 아빠'에서 '연아 시아버지'로 불려지고 있다. 감당하기 힘들었다. 앞으로도 힘들 것 같다"며 "이름조차 부르기 아까운 국민의 딸, 아니 동서양의 모든 경계를 넘어서 세계인들의 사랑을 받고 있는 한 여인을 며느리로 맞이하는 것이 말할 수 없는 큰 기쁨"이라고 표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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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남궁민♥진아름, 7년의 사랑 결실을 맺다

2016년 연인 사이를 인정하며 무려 7년간 공개연애 해오다가 올해 백년가약을 맺은 스타 부부 남궁민과 진아름. 9월 결혼식은 서울 신라호텔에서 양가 친척과 지인들을 초대해 비공개로 진행됐다. 사회는 남궁민의 절친한 배우 정문성이 맡았다. 이후 남궁민의 프로포즈 영상도 화제를 모았다. 당시 남궁민은 진아름과 식사 도중 "나는 네가 해줫으면 하는 게 있는데, 들어줄 거야?"라고 말했다.

이에 진아름은 태연하게 "뭔데? 말해봐"라고 말했고, 남궁민은 "나랑 결혼해줄 거야?"라고 장난스럽게 물었다. 그러자 진아름은 한치의 망설임 없이 "응"이라고 말했고, 남궁민은 진지한 목소리로 "진짜지"라고 재차 물었다. 이후 남궁민은 진아름을 향해 무릎을 꿇고 준비한 청혼 반지를 꺼냈다. 진아름은 눈물을 참다가 남궁민의 볼을 쓰다듬었다. 결국 그는 고개를 숙이고 울며 청혼을 받았고, 이 영상을 본 하객석에서는 환호와 박수가 터져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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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티아라 지연♥황재균, 아이유도 축복한 결혼식

그룹 티아라 지연은 야구선수 황재균과 영원을 약속했다. 두 사람은 올해 2월 열애 사실과 결혼 계획을 깜짝 공개했다. 당시 지연은 "언제나 저를 먼저 배려해 주고 아껴주며 저에게 행복이란 걸 알려준, 제 인생의 선물 같은 남자친구와 다가올 겨울에 결혼을 약속했다"고 했다. 황재균도 "결혼식까지, 결혼 후에도 행복하게 예쁜 사랑을 하겠다"고 알렸다.

12월 결혼에 골인한 지연과 황재균. 축가는 당연히 절친한 가수 아이유였다. 아이유는 지연에게 진주 선물을 하며 "탄생석이 진주더라고 그래서 진주가 들어간 티아라를 제작했음. 기념으로 간직하면서 나중에 시간이 한참 지나고 돌아봤을 때도 젊을 적 니가 얼마나 이쁘고 귀한 사람이었는지 기억하기에 의미 있기로 티아라만 한 게 없을 것 같아서. 항상 여왕처럼 살아라 잘 살아"라고 전했다.

iMBC 이호영 | 사진 iMBC DB | 사진출처 엠에스팀, SNS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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