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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혼령' 박주현·김영대·김우석이 펼치는 통통 튀는 청춘 사극

기사입력2022-12-13 0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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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혼령, 조선 혼인 금지령'이 시간을 순삭하게 만드는 개성 만점 스토리로 안방극장을 매료 시켰다.

iMBC 연예뉴스 사진

지난 9일(금)과 10일(토)에 방송된 MBC 금토드라마 '금혼령, 조선 혼인 금지령'(연출 박상우, 정훈/ 극본 천지혜/ 제작 본팩토리, 이하 '금혼령') 1, 2회에서는 '금혼령'이라는 독특한 소재를 유려하게 풀어내며 안방극장의 호응을 이끌었다.

여기에 박주현(소랑 역), 김영대(이헌 역), 김우석(이신원 역)의 호연으로 강렬한 인상을 남기며 산뜻한 출발을 알렸다. 이에 1, 2회 속 재방, 삼방을 부르는 다시 봐도 재밌는 순간들을 짚어봤다.

# 소랑의 강렬한 등장! 밉지 않은 능청스러움 '매력 배가'

사기꾼 궁합쟁이 소랑은 신기보다는 뛰어난 말발과 눈치로 사람들의 이목을 사로잡았다. 애달당을 오픈한 그녀는 사람을 홀리는 말투로 애정 상담을 해주는가 하면, 7년간 금혼령을 내린 왕에 대해 “내가 보기엔 고자”라고 말하는 등 거침없는 발언으로 눈길을 끌었다.

소랑은 혼인 사기범으로 옥에 갇히게 됐을 때도 위기 상황을 벗어나고자 월하노인으로 빙의한 척 연기를 펼쳤고, 왕 이헌(김영대 분) 앞에서도 순간의 꼼수를 발동하며 미워할 수 없는 매력을 보여줬다. 왕 앞에서 보인 온몸을 바친 빙의 연기는 웃음 폭탄을 날렸다. 강렬한 등장으로 시청자들의 눈도장을 제대로 찍은 소랑이 앞으로 어떤 일들을 벌이게 될지 귀추가 주목되는 대목.


# 이헌→소랑 갑작스러운 포옹! 동공 지진
1회 방송 말미, 세자빈 안 씨(김민주 분)를 향한 그리움에 사무친 이헌은 자신 앞에 있던 소랑을 보고는 세자빈으로 착각해 감정을 주체하지 못하고 그녀를 와락 껴안아 보는 이들을 심쿵하게 만들었다.

이내 이헌은 자신이 착각했음을 깨닫고 딴청을 피우며 상황을 무마시켰지만 두 사람 사이에 흐르는 미묘한 기류는 감출 수 없었다. 그런 소랑과 이헌의 모습을 지켜본 이신원(김우석 분)도 당황해하며 어쩔 줄 몰라 하는 등 세 사람 사이에 아슬아슬한 관계 변화를 예고하기도.

# 소랑→이헌X이신원 쥐락펴락하는 마이웨이 활약!
소랑은 특유의 발랄한 성격으로 궁 생활에 완벽히 녹아들기 시작했다. 그녀는 세자빈 빙의를 빌미로 왕 이헌과 수라를 겸상하는가 하면, 심신이 약해졌다며 이신원과 비교해 이헌을 발끈하게 했다. 이에 이헌은 이신원과 목검 대련을 했지만 졌고, 소랑은 “그러다 다음에 진짜 발리십니다”라며 대놓고 저격해 웃음보를 터지게 만들었다. 또한 소랑은 이헌이 무사복을 벗어젖히며 도발했지만, 당황하지 않고 도리어 옷을 벗기러 다가가는 유쾌한 뻔뻔함을 드러냈다.

소랑과 이신원의 케미스트리도 시선을 강탈했다. 소랑은 이신원과 술을 마시며 “그거 다 마시면, 우리 동무 먹는 거다?!”라고 말하며 자기편으로 만들었다. 그런가하면 과거 두 사람의 인연도 밝혀지며 극을 흥미진진하게 이끌었다. 이신원이 금혼령이 내려지기 전 혼인할 뻔한 여인이 바로 소랑이었던 것. 과연 이신원은 소랑의 존재를 알게 되고 연을 이어갈 수 있을지 궁금해지고 있다.


'금혼령'은 정통 사극의 틀을 깬 재미 요소를 적재적소에 녹여내며 시청자들의 웃음 코드를 저격하는 것은 물론 설렘까지 안기며 시청자들을 매료시켰다. 여기에 탄탄한 전개를 뒷받침해줄 유려한 영상미와 음악까지 더해져 눈과 귀를 동시에 호강시키며 다음 방송을 기대하게 했다.

MBC 금토드라마 '금혼령, 조선 혼인 금지령'은 매주 금, 토요일 밤 9시 50분 방송된다.

iMBC 유정민 | 사진제공 MBC '금혼령, 조선 혼인 금지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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