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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내, 남편의 ‘보상적’ 잠자리 요구에 “내가 몸 파는 여자냐”...오은영 "상당히 폭력적" (결혼 지옥)

기사입력2022-12-13 0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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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울 부부가 잠자리 문제로 갈등을 겪었다.

iMBC 연예뉴스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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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 방송된 MBC ‘오은영 리포트 - 결혼 지옥’에서는 서로의 잘못만을 저울질하고 공평한 희생을 요구하는 저울 부부가 부부 관계로 의견 차를 보였다.

금전적인 문제에서 갈등을 겪는 저울 부부가 부부 관계에서도 의견 차를 보였다. 아내와 금전적인 문제로 의견 차를 보이던 남편이 갑자기 “안 해주잖아”라고 하며 부부 관계에 대한 서운함을 토로한 것.

금전적인 부분에서 아내와 대화를 하던 상황에 갑자기 잠자리와 뽀뽀를 요구하는 남편에 스튜디오는 충격에 휩싸였고 아내는 “남편은 모든 대화마다 돈, 잠자리”라고 토로했다. 실제로 저울 부부는 부부 상담을 받기도 했었다고. 아내는 “상담가는 아내의 마음을 이해해 주고 부부 관계를 해야 한다고 조언했지만 남편은 부부 관계만 요구한다”고 덧붙였다.


관계 개선을 위해 둘만의 데이트를 즐기던 도중에도 남편의 ‘보상적’ 잠자리 요구가 이어졌다. 아내가 원하는 스티커 사진을 찍은 남편은 “이제 내가 하고 싶은 거 하자”고 하며 아내에게 모텔 대실을 하자고 요구했지만 아내는 이를 거절한다.

이후 남편은 집으로 향했고 아내는 친구와 만나 자유 시간을 즐겼다. 남편은 친구와 술자리를 갖고 귀가한 아내에게 남편은 “오늘 얼마 썼는지 알아? 그거 벌려면 내가 몇 시간 일해야 하는지 알아?”라고 했고, 놀아서 화났냐고 묻는 아내에게 “(부부관계) 안 해줘서 화났지”라고 말했다. 이에 아내는 “아 오늘 밥 먹었으면 해야 하는 거구나? 그럼 해”라고 하며 인터뷰를 통해 “내가 카드값 내줬으니 해줘야 한다는 대가성으로 말하니까 내가 몸 파는 여잔가? 내가 뭘 해줘야지만 하는 건가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속마음을 토로했다.

남편은 인터뷰에서 “어떻게 보면 저는 보상심리가 있다. 부부관계를 사랑이라고 느끼고 그게 없느면 사랑이 아닌 것 같다”고 말해 모두에게 충격을 안겼다.

아내는 임신했을 때 남편이 집에 없던 것을 시작으로 그동안 남편에게 서운했던 점, 상처를 이야기했지만 남편은 이에 공감하지 못했고, 결국 아내는 어린 시절 엄마의 남자친구에게 성추행을 당했던 사실을 이야기하며 남편의 배려 없는 부부 관계 요구로 상처 입은 마음을 드러냈다. 이에 오은영 박사는 “유사한 작은 자극에도 아내의 상처를 건드리는 것일 수 있다. 부부 관계를 보상받듯 얘기하는 것도 상당히 폭력적인 방식이다. 당장 중단하셔야 한다”고 하며 남편에게 본인의 판단이 담긴 의사 전달을 할 것과 공감 능력을 키울 것을 조언했다.


방송을 본 시청자들은 ”갑갑해“, ”서로가 더 손해라고 생각하는 듯“, ”엄마 남자친구 뭐야”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한편 '국민 멘토' 오은영 박사, 이번엔 부부 솔루션이다! 어느새 남보다 못한 사이가 된 부부들의 일상을 관찰하고 그들이 스튜디오에 직접 출연하여 부부 갈등의 고민을 나누는 리얼 토크멘터리 MBC ‘오은영 리포트 - 결혼 지옥’은 매주 월요일 오후 10시 30분 방송된다.

iMBC 백아영 | 화면캡처 M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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