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서울 강남구 선릉로 일지 아트홀에서 홍진영 15주년 기념 미니앨범 'Color Mood(칼라 무드)' 발매 기념 미디어 쇼케이스가 진행됐다. '사랑의 배터리', '엄지척', '잘가라' 등 수많은 히트곡을 발표하며 트로트 가수로 활약해 온 홍진영은 타이틀곡 '걸 인 더 미러'로 팝 장르에 도전한다.
훅이 있는 멜로디, 생동감 넘치는 경쾌한 사운드와 과감하고 묵직한 베이스에 호소력 짙은 보이스가 어우러진 고고이다. 디즈니뮤직퍼블리싱 전속 작곡가 겸 싱어송라이터 노에미 르그랑(Noemie Legrand), 싱어송라이터 도터(Dotter), 작곡가 디노 메단호직(Dino Medanhodzic)이 곡 작업에 참여한 가운데 미국 팝가수 프롤리(Frawley)의 피처링으로 글로벌 프로젝트로서 무게감을 실었다.
이날 홍진영은 영어 곡에 도전한 이유를 묻자 "지난번 '비바 라 비다' 앨범에서 영어 곡을 발표했는데 우연히 그 곡이 빌보드 차트에 들어갔다. 해외에서 많은 분들이 연락을 주셨다"며 "125비트의 파워팝을 영어로 노래하기 참 힘들었다. 녹음도 영상으로 연결해서 실시간으로 진행했다. 거창하게 글로벌적으로 활동한다기보다는 기회가 왔으니 잡으려 한다. 트로트를 버리는 건 아니다. 내년에는 흥겨운 트로트를 낼 예정"이라고 전했다.
iMBC 이호영 | 사진 iMBC 고대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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