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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뷔 20주년' 최원영 "벌써 그렇게 됐나요?" [인터뷰M]

기사입력2022-11-23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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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최원영이 데뷔 20주년을 맞은 소회를 밝혔다.

iMBC 연예뉴스 사진

최근 최원영은 iMBC연예와 서울 강남구 사람엔터테인먼트 사옥에서 MBC 금토드라마 '금수저'(극본 윤은경·연출 송현욱) 종영 기념 인터뷰를 진행했다.

'금수저'는 가난한 집에서 태어난 이승천(육성재)이 우연히 얻게 된 금수저를 통해, 부잣집에서 태어난 황태용(이종원)와 운명을 바꿔 후천적 금수저가 된 인생 어드벤처 이야기다.

최원영은 극 중 대한민국 대표 재벌 도신 그룹 회장 황현도 역을 맡았다. 돈을 위해서라면 뭐든 할 수 있는 야욕적인 인물. 금수저를 이용해 운명을 바꾼 육성재와 부자(父子) 지간을 연기했다.


지난 2002년 12월 개봉한 윤제균 감독의 영화 '색즉시공'을 통해 데뷔한 최원영. 이후 단 한 해도 쉬지 않고 안방극장과 스크린을 오가며 작품 활동을 해왔다. 그가 지금까지 출연한 작품만 영화 22편, 드라마 40편에 달한다.

최원영은 쉬지 않고 연기를 할 수 있는 원동력에 대해 "연기하는 건 내게 축복이자 행운이다. 내가 좋아서 선택한 일이고 열심히 하려고 한다"며 "그게 우리 일이고 숙명이지 않나. 힘들다고 생각할 때도 있지만, 스스로에게 '잘해야지'라고 계속 암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렇게 흐른 20년의 시간. 약 한 달 뒤면 데뷔 20주년을 맞는 최원영에게 실감이 나는지 묻자, "아직도 2년밖에 안 한 것 같다"며 너스레를 떨었다.

최원영은 "가끔 안 믿긴다. 내 얼굴을 한 번씩 거울로 보듯이, 늙어가는 것도 모른다. 실감을 딱히 하진 않고, 그냥 계속 (연기를) 할 뿐"이라고 겸손하게 이야기했다.

탐욕 가득한 매력적인 빌런 최원영의 '금수저'는 지난 12일 16회를 끝으로 종영됐다.

iMBC 백승훈 | 사진제공 사람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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