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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격 또 파격…누가 비비를 '나쁜년'으로 만들었나 [종합]

MUSIC톡홈페이지 2022-11-18 12:15
파격 또 파격…누가 비비를 '나쁜년'으로 만들었나 [종합]
"한 번도 상처받지 않은 것처럼, 계속 사랑할 거예요."

iMBC 연예뉴스 사진

솔직하고 당당한 비비의 입담이 봇물 터지듯이 쏟아졌다. 타이틀곡명 '나쁜년' 처럼 도발적인 음악적 세계관으로 독자적인 입지를 구축하겠다는 각오다.

18일 오후 서울 강남구 CGV청담씨네시티에서 비비의 첫 정규앨범 'Lowlife Princess-Noir(로우라이프 프린세스-노이어)' 발매 기념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간담회는 비비의 소속사 수장 래퍼 타이거JK의 환영 인사로 막을 열었다. 타이거JK는 "비비가 2년 넘게 준비한 앨범이다. 새벽에 작업을 하다 울기도 하고 캐릭터에 빠져서 미친듯이 웃기도 했다. 옆에서 지켜보며 신기했다"며 "신곡 뮤직비디오를 보면 앞으로의 비비의 언행이 이해될 것"이라고 귀띔했다.


비비는 "1년 만에 새로운 곡 내게 됐는데, 너무 떨리고 감격스럽다. 재밌게 봐주셨으면 좋겠다"고 운을 뗐다.

비비의 신보엔 과감하고 거침 없는 스타일 속에서도 묵직한 메시지를 던져온 비비만의 음악 세계가 고스란히 반영됐다. 전곡 작사, 작곡은 물론 프로듀싱까지 맡아 싱어송라이터의 입지를 확실히 구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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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비는 "'로우라이프 프린세스'는 하류인생 공주님이란 뜻이다. 역설적인 이 단어가, 나 자신과 비슷하다고 생각했다. 내 안에서 어떤 감정을 뽑아낸 캐릭터인 오금지를 설명한다. 느와르 세계관도 있다"고 설명했다.

첫 정규 타이틀곡은 '나쁜년(BIBIVengeance)'이 낙점됐다. 도발적인 제목과 가사, 그 안에 새겨진 메시지들이 리스너들을 사로잡을 예정. 한 번쯤 느꼈을 복수심을 주제로 직설적인 노랫말이 사이다처럼 시원한 쾌감을 선사한다.

리스닝 포인트는 "분노를 해소하고 싶을 때 들으면 좋다"고 첨언했다. 비비는 "내가 힘든 일을 당했을 때 이 곡 가사를 열심히 썼다. '너가 내게 한번 잘못한건 봐주지만, 다시는 봐주지 않겠다. 한번 더 하면 나쁜 년이 되어서 절대 봐주지 않겠다는 마음으로 썼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예술 활동을 하지 않는 분들도, 힘든 일이 있을 때 이 노래를 들으며 유연하게 풀어갈 수 있었으면 좋겠다. 분노가 끓어오를 때 이 노래를 듣고 푸시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중독성 있는 노래가 많았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는 비비. "만들다 보니 하나만 정하기 어렵더라. 그래서 타이틀곡을 4개로 정했다"고 밝혔다.

신곡 음원 차트 진입은 기대하지 않는다고. "사실은 다들 수위가 있는 곡이다. 차트인은 어렵지 않을까. 돈 못 벌어도 괜찮다. 하고 싶은 거 했다"고 이야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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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치 한 편의 느와르 영화 같은 뮤직비디오. 힘을 제대로 준 비비는 특별히 작업에 참여해준 댄서 아이키와 배우 박정민에 감사를 전했다.

비비는 "아이키와 예전부터 너무 같이 하고 싶었는데, 연락할 즈음 아이키의 주가가 최정상이더라. 내 자신이 너무 기회주의자 같았다"며 웃었다.

그러면서 "그래도 용기내서 전화했는데 아이키가 '네 곡이면 무조건 해야지'라고 하더라. 워낙 프로여서 디렉션 없이도 너무 안무를 잘 소화해주셨다. 이거하려고 태어난 사람이다 싶을 정도로 너무 잘해주셨다"고 덧붙였다.

박정민에 대해선 "원래 작업하고 싶어서 수소문하고 있었는데, 박정민이 먼저 내게 팬이라고 메시지를 보내주셨다. '이건 운명이다' 생각했다. 친해지고 나서 뮤직비디오 출연을 부탁드렸는데 흔쾌히 나와주셨다"고 감사함을 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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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비는 "친구 같은 아티스트가 되고 싶다"는 의지를 보였다. "내가 키우는 강아지, 친구 같은 사람이 되고 싶다. 명료하면서도 어려운 거 같다. '우울할때 비비 노래를 꺼내 듣는다'할 때 너무 행복하고, 내가 죽을 때 아쉬워 했으면 좋겠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붙고 싶은 수식어로는 '도화지 같은 사람'을 꼽았다. "어떠한 사람이다, 라는 말보다는 뭐든 될 수 있는 사람이란 말을 듣고 싶다"고.

2년의 준비 기간 동안 앨범 속 캐릭터에 완벽 몰입했던 비비. 아티스트로서의 성찰도 그만큼 깊었다고 털어놓았다.

비비는 "난 남한테 곡을 받는 사람이 아니다. 곡을 받는다면 쓸모 없는 인간이 될 것 같았다. 춤 추고 무대를 장악하는 걸 잘하는 사람이 아니기 때문에 작사 작곡을 놓는다면 별 것 아닌 사람이 될 것 같았다"고 덤덤히 이야기했다.

그러면서 "야하더라도 친근하게 다가가고 싶었다. 원초적 감정을 숨김 없이 드러냈을 때 친밀한 느낌 들지 않나. 그런 감정을 표현한게 아닐까. 두 가지를 다 보여줄 수 있는 원초적인 나를 보여주고 싶었다"고 덧붙였다.

자신만의 독보적인 음악 세계를 구축한 비비의 첫 정규 앨범은 18일 오후 2시에 발매된다.

iMBC 백승훈 | 사진제공 필굿뮤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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