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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웅준 "가을 등산할 때 리하르트 슈트라우스의 '알프스 교향곡'을" (철파엠)

기사입력2022-11-14 0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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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철의 파워FM'에 클래식전문가 나웅준이 출연했다.

iMBC 연예뉴스 사진

14일(월) 방송된 SBS 파워FM '김영철의 파워FM'에서는 클래식전문가 나웅준이 '무식탈출-클래식' 코너에서 리하르트 슈트라우스의 음악을 소개했다.


이날 나웅준은 독일 음악가 리하르트 슈트라우스의 '알프스 교향곡'을 소개하며 "요즘 가을을 더 진하게 느끼기 위해 산에 가시는 분들이 많으실 거다. 등산을 하실 때도 클래식을 사용하면 좋다. 그래서 오늘은 가을 등산할 때 사용하면 좋은 클래식을 준비했다. '알프스 교향곡'은 제목 그대로 알프스의 모습을 음악으로 묘사했고 각각의 부제들을 통해 어떤 장면인지 표시했다. 이 음악의 총 길이가 50분 정도 되는데 등산로 입구부터 이 음악과 함께하시면 산의 모습들이 더 낭만 있게 다가오지 않을까 싶다"라고 선곡 이유를 설명했다.


이어 나웅준은 "이 음악 안에는 총 22개의 장면들이 있고 각각 짧게는 2분부터 길게는 5분까지의 음악들이 마치 하나의 음악처럼 쭉 연결되어 있다. 등산하는 과정부터 하산하는 느낌까지 쭉 연결되어 있는데 크게 5개의 부분으로 나눌 수 있다. 1부는 산을 오르기 전 정경, 2부는 정상에 오르는 과정, 3부는 정상에서의 기분, 4부는 하산, 5부는 일몰과 회상이다"라고 전하고 "오늘 들으시는 '등산' 부분은 초반에 등장하는 음악인데 '밤', '일출'에 이어지는 세번째 테마다"라고 덧붙였다.


이에 DJ 김영철이 "이 음악을 만들게 된 계기가 있었을 것 같다. 제목도 '알프스 교향곡'인 것을 보면 산을 좋아했냐?"라고 묻자 나웅준은 "그렇다. 산과 자연을 좋아했다고 한다. 이 음악은 1915년 슈트라우스가 51세 때 작곡하고 발표했다. 워낙 산을 좋아하기도 했고 14세 때 등산을 하다가 중간에 비도 맞고 길도 잃어버리는 등 조금 고생스러웠지만 잊지 못할 추억이 있었다고 한다. 그래서 산에서의 모든 경험과 자연과 산을 동경하는 마음들을 모아서 '알프스 교향곡'을 만들었다"라고 답했다.



"재밌는 점은 알프스는 굉장히 거대한 자연이지 않냐"라며 나웅준은 "이 음악 또한 동네 작은 산을 등산하는 느낌이라기보다는 거대한 자연이 그려지는 느낌이다. 다양한 악기들이 등장하는데 보통 100명이 넘는 오케스트라 단원들이 함께 연주하는 큰 규모의 음악이기도 하다"라고 말했다.


나웅준은 "우리 코너에서 왈츠나 폴카 음악을 전해드릴 때 요한 슈트라우스 2세를 소개해드린 적 있다. 요한 슈트라우스와 리하르트 슈트라우스, 조금 헷갈릴 수 있는데 둘 다 같은 시기의 음악가들이지만 장르가 다르다. 요한 슈트라우스는 무도회장의 가벼운 음악들을, 리하르트 슈트라우스는 스케일이 조금 큰 음악들을 작곡했다"라고 설명하고 "나중에 연주회 프로그램에서 슈트라우스를 보게 된다면 앞에 이니셜로 구분하시면 편하다. J는 요한 슈트라우스이고 R은 리하르트 슈트라우스다"라며 팁을 덧붙였다.


'김영철의 파워FM'은 매일 오전 7시부터 9시까지 SBS 파워FM에서 방송되며, PC 및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 'SBS 고릴라'를 통해서도 들을 수 있다.




iMBC 이연실 | 화면캡쳐 보이는라디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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