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금)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나 혼자 산다’ 470회에서는 기안84의 ‘영국 사치 갤러리 HOT 데뷔’, 크러쉬의 ‘신 반장의 무탈한 오후’ 편이 전파를 탔다.
이날 크러쉬는 “정말 정신없이 바빴다”라며 두 달 만의 휴일이라고 밝혔다. 그는 반려견 두유와 로즈를 챙긴 후, 단골 술집으로 향했다.
술집에서 크러쉬는 연락처도 모르는 단골손님들과 반갑게 인사했다. 이를 영상으로 보던 박나래는 “연락처도 모른다는 게 뭔가 나이스해 보여”라며 부러워했다. 부담 없이 가끔 한잔할 수 있는 사이라는 것. 크러쉬는 단골손님과 대화 나누다가 같이 울기도 했다며 고백했다. 크러쉬는 “저보다 더 우시더라”라며 놀라워했다.
이어 MBTI에 대해 얘기하던 중 크러쉬가 “INFP”라며 내향형 ‘I’라고 밝혔다. 그러자 박나래가 외향적인 ‘E’라며 반박했다. 크러쉬가 모르는 사람들과도 잘 어울리기 때문. 크러쉬는 낯선 공간에서는 내향적인 성격이라고 설명했다. 전현무도 “나랑 비슷하다”라며 ‘I’라고 밝혔다. 그는 “일할 때만 활발하지”라며 공과 사를 구분한다고 말했다.
또한, 크러쉬는 한 손님에게 “정신의학 쪽에 계시니까”라며 번아웃에 대해 상담했다. 크러쉬는 “약간 번아웃 상태다. 쉬는 날인데 아침부터 너무 불안하더라”라며 고백했다. 손님은 날씨처럼 내 기분 역시 예측하기 힘들다며 “어떤 행동으로 내 기분이 나아진다면 실천하는 것도 방법”이라고 조언했다. 이에 코드 쿤스트가 “밤에 병원 가고 싶을 때 저기로 가야겠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후 크러쉬는 사람들과 어깨동무하며 단골 LP바로 향했다. 그는 “거기 사장님이 R.ef의 박철우”라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한편 다음 이야기로 기안84-송민호의 ‘걸어서 런던 속으로’, 배다빈의 ‘다부지게 빈틈없는 생활’ 편이 예고돼 기대감을 높였다. 리얼한 싱글 라이프로 웃음과 감동을 전하는 MBC ‘나 혼자 산다’는 매주 금요일 밤 11시 10분에 방송된다.
iMBC연예 김혜영 | MBC 화면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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