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명의 인기 웹툰을 실사화해 관심을 모은 지니 TV 오리지널 드라마 ‘가우스전자’가 막을 내렸다. 유쾌한 재미와 가슴이 콩닥 뛰는 로맨스 등 다채로운 요소가 한데 어우러진 ‘가우스전자’는 마지막까지 시청자들을 매료시켰다.
이를 가능케 한 일등공신으로 곽동연을 결코 빼놓을 수 없다. 그는 마케팅 3부의 눈치제로 사원 이상식 역으로 변신, 이야기의 중심에 서서 흥미로운 전개를 이끌었다. 첫 방송에 앞서 진행된 제작발표회에서 “캐릭터와의 싱크로율을 높이기 위해 노력했다”고 전해, 곽동연의 활약에 대해 기대감이 증폭됐다.
이에 부응하듯 곽동연은 ‘가우스전자’에서 날개를 단 것처럼 훨훨 날아다녔다. 그간 축적된 내공이 뒷받침된 능청스러운 코믹 연기는 매회 남다른 클래스의 웃음을 안겨주는가 하면, 차나래(고성희 분)를 좋아하기 시작하면서 일어나는 감정 변화를 섬세하게 그려내며 높은 몰입감을 선사했다.
이처럼 곽동연은 자신의 진가를 100% 이상으로 발휘해 ‘믿고 보는 배우’로 우뚝 섰다. 웃음과 공감, 설렘이라는 세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던 건 폭넓은 연기 스펙트럼과 드라마 전체를 이끄는 탁월한 능력 모두를 지녔기 때문.
곽동연의 다음 행보에도 귀추가 주목된 가운데, ‘가우스전자’를 떠나보내는 진솔한 소감이 담긴 일문일답이 소속사 에이치앤드엔터테인먼트를 통해 공개됐다.
이하 곽동연 일문일답
Q. ‘가우스전자’가 종영을 맞이했는데, 기분이 어떤가?
A. 짧지 않은 시간 ‘가우스전자’와 함께해 즐거웠습니다. 준비하고 촬영하며 들인 노력이 앞으로 큰 힘이 될 거라고 생각합니다.
Q. 영화 ‘육사오’에 이어 ‘가우스전자’로 친근하고 유쾌한 모습으로 연기 변신에 성공했다. 특히 곽동연표 코믹 연기에 대해서도 호평이 많았는데, 본인의 연기에 대해선 만족하는가? 이러한 반응에 대해선 어떻게 생각하는지도 궁금하다.
A. 코미디에 관심과 애정이 많아 잘하고 싶은 마음이 컸어요. 할 수 있는 노력을 다 해 후회는 없지만 모니터링을 하며 앞으로 더 보완, 발전해야 하는 부분이 많이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앞으로도 관객분들을 웃길 수 있는 재밌는 연기뿐만 아니라, 다양한 모습을 좋은 연기로 선보이고 싶습니다.
Q. 앞서 진행된 제작발표회에서 “상식이스러운 면모의 씨앗들을 꽃피우기 위해 노력했다”고 전했다. 웹툰 속 캐릭터를 자신의 것으로 만들기 위해 어떤 부분에 주안점을 두었는지 말씀 부탁드린다.
A. 스스로 제 인상에 날카로운 부분이 있다고 생각하는데, 제가 떠올린 상식이는 둥글고 순한 인상의 인물이었습니다. 제 얼굴의 날카로움을 감추기 위해 몸무게를 5KG 이상 증량했고요. 그리고 순수하고 악의 없이 남들은 하지 못하는 직언을 내뱉거나 동료들을 당황시키는 행동들을 무의식적으로 행하는 상식이의 모습들이 밉고 못나 보이기보단, 귀엽고 때론 사랑스럽다고 느낄 수 있게끔 상식이의 따뜻한 면모가 드러나는 신에서 더욱 진심을 담아 연기하려고 노력했습니다.
Q. 마케팅 3부만의 케미스트리가 드라마를 더욱 유쾌하게, 재밌게 만들었다. ‘가우스전자’를 함께한 배우들과의 호흡은 어땠는가?
A. 마케팅 3부 10명의 배우분이 모두 워낙 훌륭하신 배우분들이셔서 정말 많은 도움을 받은 것 같습니다. 특히 허정도 선배님과 백현진 선배님께서 현장의 어른으로서 늘 편한 분위기를 만들어주신 덕에 다른 배우들도 언제나 즐겁게 촬영할 수 있었던 것 같아 이 자리를 빌려 감사 인사를 드리고 싶습니다.
Q. 마지막으로 ‘가우스전자’를 시청해준 분들에게 한 마디 부탁드린다.
A. 지금까지 ‘가우스전자’를 사랑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저희 작품을 보며 작게나마 근심을 덜고 웃으셨길 바라고, 또 좋은 작품으로 인사드릴 저희 ‘가우스전자’ 배우들에게 많은 사랑 부탁드립니다. 늘 건강하고 행복하세요.
iMBC연예 김혜영 | 사진 제공 = H&엔터테인먼트, KT 스튜디오지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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