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어 라디오를 제외하면 첫 라디오 출연이라는 '21학번'은 실제로 21학번이냐는 진행자의 질문에 아니라고 최초 고백하며 방송 말미에 실제 학번을 공개하기로 했다.
'21학번'은 2021년에 대학 신입생이라는 세계관을 탑재하여 '자연스러운 만남 추구'라는 음원을 발매하면서 데뷔했다. '21학번'은 이러한 컨셉에 대해 자신의 의견이라기보다는 MZ세대를 겨냥한 소속사 측의 강력한 설정 때문이라고 밝혔다. 그렇다면, '어느 대학교 느낌이냐?', '어느 과냐?' 라는 진행자의 질문에, 그것까지는 아직 준비되어 있지 않고 차차 채워나가겠다면서 세계관이 좀 허술하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고등학생 때부터 SNS에서 커버송 스타로 주목을 받았지만, 현실적인 이유로 공무원을 목표로 공부했던 '21학번'은 음원 차트에 오른 가수로 데뷔한 것이 아직 현실로 느껴지지 않는다고 말했다. 하지만, 딸이 고생할까 걱정하며 가수 도전을 만류했던 부모님에게 최근 고향에서 있었던 행사 무대에 오르는 모습을 보여줬을 때는 참 뿌듯하고 기뻤다며 눈시울을 붉히기도.
'21학번'은 아직 안면이 있거나 친분있는 연예인, 가수는 없지만 앞으로 꼭 함께 작업하고 싶은 뮤지션으로 진행자 고영배가 아닌 고영배의 친구 '10CM'를 꼽아 질투를 유발했다. 애니메이션 '짱구'의 열혈 팬이여서 '짱구' OST를 부르는 것이 간절한 꿈이라는 독특한 면모를 보인 '21학번'. 음원 신예 '21학번'의 실제 학번은 방송 말미에 전격 공개된다.
'스포왕 고영배'는 '아티스트의 모든 것을 스포한다'는 취지로, 매주 아티스트를 초대해 쉽게 알 수 없는 출연자의 숨겨진 모습까지 파헤치는 프로그램이다. 토요일에서 일요일로 넘어가는 새벽 1~2시에 MBC FM4U(수도권 91.9㎒)를 통해 방송된다.
iMBC연예 유정민 | 사진제공 M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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