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MBC라디오는 'IDOL RADIO LIVE in TOKYO'(기획 남태정, 연출 손한서 윤성환, 구성 김명선 강미선) 콘서트가 지난 20일 도쿄 가든 시어터에서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고 밝혔다.
라디오 프로그램이 직접 타이틀을 달고 해외에서 콘서트를 여는 것은 이번이 최초였다. 기존에도 라디오가 해외에서 교민들을 대상으로 공개방송을 했던 적은 있었지만, 해외 팬들을 상대로 대규모 유료 콘서트를 열었던 적은 없었다.
이번 'IDOL RADIO LIVE in TOKYO'은 해외 팬들이 흔히 접하는 ‘나래비’ 공연이 아니었다는 점에서도 의미가 있었다.
'IDOL RADIO LIVE in TOKYO' 공연은 ‘아이돌라디오 시즌1’의 DJ이자 ‘GOT7 영재의 친한친구’의 DJ로 활약 중인 영재가 포문을 열였다. 오프닝 무대를 소화한 영재는 ‘아이돌라디오 시즌2’ DJ 몬스타엑스 형원과 함께 더블 MC로서도 안정감 있는 진행을 보여주었다. 몬스타엑스 형원은 3시간 가까이 펼쳐진 공연의 중심을 잡고 분위기를 이끌며, ‘아이돌 라디오’를 통해 갈고 닦은 진행력을 뽐냈다
이날 출연자 중 유일한 걸그룹이었던 스테이씨는 ‘BEAUTIFUL MONSTER’ ‘ASAP’ ‘색안경’ 히트곡들을 선보였으며, 스테이씨 멤버가 스테이씨 멤버에게 직접 보낸 다양한 미션을 수행하는 코너를 통해 ‘틴크러쉬’ 매력을 뽐냈다.
골든차일드는 올해 6월 발매한 일본 두 번째 싱글 ‘RATA-TAT-TAT’로 무대의 포문을 열었고, 토크 코너에서는 캐릭터 해석 코너를 통해 뽑힌 골든차일드의 명탐정 코난 ‘Y’가 향기와 촉감으로 멤버를 찾는 미션을 수행, 웃음을 유발했다.
아이돌라디오 시즌2의 DJ였던 몬스타엑스 주헌은 ‘STAY STRONG’ ‘SMOKY’ ‘Voice’ 세 곡의 솔로 스테이지를 통해 공연장을 뜨겁게 달구었다. 관객을 압도한 주헌은 이어서 시즌1 DJ GOT7 영재, 함께 시즌2를 진행했던 몬스타엑스 형원과 합류해 MC로 변신했다. 세 사람은 아이돌라디오의 시그니처 코너였던 ‘댄스 클래스’의 BEST 5를 선정한 후 무대에서 즉석으로 소화해 아이돌라디오 DJ로서의 아이돌력을 뽐냈다.
이어지는 스테이지는 일본 현지 케이팝 아이돌 그룹으로 불리는 INI가 이끌었다. INI는 MC 몬스타엑스 형원&주헌이 함께 진행한 'INI의 러브 시뮬레이션' 코너를 통해 상황에 맞는 로맨스 연기를 선보이며 현지 관객들의 호응을 끌어냈다. 또한 현장 QR코드 투표를 통해 뽑힌 키무라 마사야와 니시 히로토가 커플 댄스를 수행하며 웃음을 자아냈다.
이날 공연의 마지막 스테이지는 그룹 아스트로가 장식했다. 유닛 ‘진진&라키’가 관객의 뜨거운 호응을 이끌어내며 스테이지를 열었다. 이어서 마지막 무대는 ‘문빈&산하’가 바톤을 이어받아 화려하게 장식했다. 또한 토크 스테이지에서는 아이돌라디오의 시그니처 게임인 ‘사랑해 게임’으로 대결을 펼쳤으며 ‘텔레파시 챌린지’를 통해 아스트로의 놀라운 케미를 자랑했다.
'IDOL RADIO LIVE in TOKYO'는 공연 직후 일본 야후 트렌드 랭킹 6위에 ‘IDOL RADIO’ 키워드가 오르며 뜨거운 반응을 그대로 보여줬다. 제작진은 “듣고, 보고, 즐기고, 소통하는 콘텐츠를 추구하는 아이돌라디오의 의미를 공연장에서 실현한 첫 도전”이라면서 “국내 콘텐츠의 우수함을 보여준 아이돌라디오의 해외 진출은 멈추지 않을 것”이라고 전했다.
'IDOL RADIO LIVE in TOKYO' 콘서트는 국내에서 라디오로도 들을 수 있다. 오는 29일(토) 오후 8시~10시 MBC FM4U 'GOT7 영재의 친한친구' 시간에 특별 편성되어 청취자들을 찾아갈 예정이다.
한편 '아이돌 라디오'는 매 주 월, 수 오후 9시부터 엔씨(NC) 유니버스 앱을 통해 독점 생중계된다. 라디오에서는 MBC라디오, MBC FM4U 두 채널을 통해 방송된다. MBC라디오(서울·경기지역 95.9MHz) 에선 매 주 토,일 새벽 2시에, MBC FM4U(서울·경기지역 91.9MHz)에선 매주 토,일 자정에 방송된다.
iMBC 백승훈 | 사진제공 M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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