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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뱀파이어' 이채연, 공백 끝 기지개…마침내 일어나 '허쉬 러쉬' [종합]

기사입력2022-10-12 1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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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들어 있던 뱀파이어가 눈을 떴다. 가요계 데뷔 4년 만에 첫 솔로 무대에 선 이채연의 이야기다. 자신이 가장 잘하고 자신 있는 퍼포먼스로 기다려준 팬들에게 보답하겠다는 각오다.

iMBC 연예뉴스 사진

12일 서울 광진구 예스24라이브홀에서 이채연의 첫 번째 미니 앨범 'HUSH RUSH(허쉬 러쉬)' 발매 기념 쇼케이스가 열렸다.

신보 타이틀곡 '허쉬 러쉬'는 중독성 있는 베이스와 이채연만의 섬세한 보컬이 돋보이는 팝 장르의 곡이다. 달빛 아래에서 눈을 뜬 뱀파이어가 자유롭게 춤을 추듯 무대 위에 오를 때 가장 나다운 자유로움을 느끼고 그런 내 모습을 사랑하게 되는 ‘나’의 이야기를 담았다.

지난 2018년 방송된 엠넷 오디션 프로그램 '프로듀스 48'를 통해 그룹 아이즈원으로 데뷔한 이채연. 솔로로 나선 것은 가요계 데뷔 4년 만에 처음이다. 아이즈원 활동 종료 후부터는 약 1년 6개월의 공백이 있었다


권은비, 최예나, 조유리, 안유진, 장원영, 사쿠라 등 아이즈원 멤버들이 앞서 각자 솔로와 그룹으로 전방위적 활약을 펼치고 있는 바. 솔로 데뷔에 다소 늦은 감이 있는 것 아니냐는 물음에 이채연은 "무대와 앨범에 집중할 수 있는 시간이 필요했다"고 설명했다.

"외적이든, 내적이든 조금 더 신경을 많이 썼다. 그래서 늦어진 게 아닐까. 많이 아쉽다. 빨리 팬분들을 뵙고 싶었다. 누구보다 속상했지만 나를 응원해주시는 분들을 믿고 했더니 이렇게 소중한 자리에서 데뷔했다. 기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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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대가 그리웠고, 조급했다고. 이채연은 "그래도 그 시간이 주어졌기 때문에, 이 자리가 소중하게 느껴질 수 있는 것 같다"며 "내적, 외적으로 단단하게 단단하게 날 케어할 수 있는 시간이었다. 응원을 많이 해주셔서 견딜 수 있었다"고 감사를 전했다.

웅크린 씨앗이 마침내 꽃잎을 펼쳤다. 그렇게 'MZ 뱀파이어'가 탄생했다. 왜 '뱀파이어' 콘셉트를 선택했는지 묻자, "(아이즈원 활동 당시엔) 그동안 퍼포먼스 위주로 많이 보여드렸다. 솔로 무대에선 어떤 모습을 보여드려야 하나 고민을 많이 했는데, 보컬을 많이 보여줄 수 있는 '허쉬 러쉬'를 선택했다. 새로운 모습을 이제까지 보여준 적이 없기 때문"이라고 전했다.


이채연은 "아이즈원 멤버들의 축하와 응원도 많이 받았다"고 애틋한 마음을 동시에 표현했다. 서로 신곡을 발표하기 전에 단톡방에 먼저 알리기도 한다고, 그는 "좋은 원동력이 된 것 같다"며 "단톡방에서 서로 응원을 주고 받는 사이로 잘 지내고 있다"고 이야기했다.

iMBC 연예뉴스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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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동생 그룹 있지 이채령과 소속사 선배 오마이걸 승희의 응원도 있었다고. 이채연은 "채령이 전화도 자주 하며 자기 일처럼 조언해준다. 솔로로서 보여줄 무대가 많으니 자신있게 활동하라더라"며 웃었다. 승희 선배에게는 장문의 문자로 감동적인 응원을 받았다고 전했다.

솔로 출사표를 던진 이채연의 각오는 명료하고 뚜렷했다. 가능한 한 도전과 경험을 많이 해보는 것. 이채연은 "평소 이미지와는 달리 나쁜 역할, '배드 걸' 콘셉트도 해보고 싶다"고 포부를 밝혀 눈길을 끌었다. 반전 매력을 엿볼 수 있는 '라디오DJ'를 버킷리스트로도 꼽아 더욱 기대를 불러일으켰다.

'음원 차트 100위권 진입'을 목표로 삼은 이채연. 자신의 강점이 무엇인지 가장 잘 알고 있기에 내뱉을 수 있는 자신감 있는 발언이었다. "완성, 차별화된 퍼포먼스와 멋"을 강점으로 꼽은 그는 "내가 잘 표현할 수 있는 중간 지점을 찾아 꽉 찬 퍼포먼스를 보여주는 것이 목표"라고 소개했다.

그가 삼고 있는 솔로 가수로서의 지향점은 '선한 영향력'이다. 가수답게, "좋은 퍼포먼스와 밝은 에너지로 많은 분들에게 좋은 무대로 보답하고 싶다"는 것이 그가 지향하는 바.

이채연은 "많은 분들과 서로 사랑을 주고 받으며 행복해질 수 있는 가수가 되고 싶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매력 있는 모습으로 끊임없이 도전하며 혼자서도 무대를 꽉 채울 수 있는 솔로 가수로 거듭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자신감 있게 홀로서기에 나선 이채연의 '허쉬 러쉬' 전곡은 12일 오후 6시 각종 온라인 음원사이트를 통해 공개된다.

iMBC 백승훈 | 사진 iMBC 고대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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