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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밀의 집' 정헌 "응원해주셔서 진심으로 감사했다" [일문일답]

기사입력2022-10-11 1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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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정헌이 '비밀의 집' 종영 소감을 전했다.

iMBC 연예뉴스 사진

정헌은 지난 10일 종영한 MBC 일일드라마 '비밀의 집'(극본 원영옥, 연출 이민수)에서 첫 악역에 도전해 맹활약을 펼쳤다. 살인까지 불사하는 빌런 남태형 역을 맡은 정헌은 죽음이 가까이 오자 딸을 위해 자신의 간을 기증하며 마지막 남은 양심을 지키는 모습으로 안타까움을 전했다.

정헌은 "촬영을 마친 지 얼마 되지 않았지만 벌써부터 대본 공부하던 시간들이 그립고 현장에 가고 싶다. 그렇지만 한편으론 새벽에 일어나지 않아도 돼서 마음 편하고 맘껏 야식을 먹을 수 있어서 행복하기도 하다"라며 시원섭섭한 마음을 담은 종영 소감으로 웃음을 전했다.

이어 "그 동안 악역을 피한 것도, 선호한 것도 아니었는데 이제야 첫 악역을 맡게 되었다. '비밀의 집' 감독님을 비롯하여 제작진 분들이 처음부터 선역이 아닌 악역으로 나를 생각하고 부르셨다고 하셨다. 캐릭터에 대한 설명을 듣고 나서 시놉시스와 대본을 보고 '뻔하지 않게 표현할 수 있겠다'라는 확신이 들어서 첫 악역에 도전하게 되었다"라며 첫 악역에 도전한 이유를 밝혔다.


마지막으로 "6개월이란 짧지 않은 시간 동안 저희와 함께 울고 웃으며 때론 분노하고 응원해주시며 시청해주신 시청자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 인사 드립니다. 곧 다시 좋은 배역으로 돌아오겠습니다. 항상 건강하시고 행복하시길 바랍니다"라며 긴 시간 함께 한 시청자에 대한 깊은 감사의 말로 일문일답을 마무리했다.

정헌은 섬세한 캐릭터 분석과 극을 쥐락펴락하는 흡입력으로 인생 캐릭터를 갱신하며 폭발적인 연기력을 드러냈다. 모든 것을 다 가진, 자신만 아는 부잣집 도련님에서 비정한 악인으로, 마지막 모든 것을 다 잃고 현상 수배범으로 몰락하는 등 진폭 넓은 캐릭터의 변화를 정헌은 첫 악역 도전이라고는 믿기지 않을 만큼 완벽하게 소화해냈다. 이에 시간이 흐를수록 더욱 탄탄해지는 연기력으로 기대를 높이고 있는 정헌의 앞으로 활약에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비밀의 집' 정헌의 일문일답]

1. 종영 소감


촬영을 마친 지 얼마 되지 않았지만 벌써부터 대본 공부하던 시간들이 그립고 현장에 가고 싶다. 그렇지만 한편으론 새벽에 일어나지 않아도 돼서 마음 편하고 맘껏 야식을 먹을 수 있어서 행복하기도 하다.

2. 첫 악역 도전이었는데 도전하게 된 계기는?

그 동안 악역을 피한 것도, 선호한 것도 아니었는데 이제야 첫 악역을 맡게 되었다. '비밀의 집' 감독님을 비롯하여 제작진 분들이 처음부터 선역이 아닌 악역으로 나를 생각하고 부르셨다고 하셨다. 캐릭터에 대한 설명을 듣고 나서 시놉시스와 대본을 보고 '뻔하지 않게 표현할 수 있겠다'라는 확신이 들어서 첫 악역에 도전하게 되었다.

3. 남태형은 어떤 인물이라고 생각했나? 캐릭터는 어떻게 준비했는지

성공과 자격지심 두 가지 키워드가 포인트였다. 성공을 위해서라면 무슨 일이든 양심의 가책 없이 행할 수 있는 사람, 자격지심을 삶의 원동력으로 삼는 사람이라고 생각했다. 중요하게 생각한 것 중 하나는 '그 동안 많이 봐왔던 악역의 모습에서 조금씩 비틀어보자'였다. 그래서 대본에 없는 웃음도 많이 첨가해보고, 눈시울이 붉어지거나 당황하고 소리 지를 법한 상황에서 읊조려 보는 등 여러 가지 시도를 통해 최대한 답습하지 않으려 노력했다.

4. 가장 기억에 남는 장면이나 에피소드가 있다면?

옥상에서 민영이와 실랑이를 벌이다 민영이가 추락하는 사고 장면이다. 극 초반에 촬영했는데 와이어도 사용하면서 노력을 많이 기울이기도 했고 가장 극적인 감정이 드러나기도 해서 기억에 남는다. 그 장면 이후 태형이를 욕하는 시청자분들이 많이 생겨서 더 기억에 남는 것 같다.

5. 극 중에선 여러 인물들과 팽팽한 대립 관계에 있었지만 실제 현장 분위기와 연기 호흡은 어땠는지

극 중 모습과 달리, 평소에는 팽팽한 관계와는 거리가 멀었다. 서로 웃고 떠들다가도 촬영이 시작되면 몰입해서 촬영하고, 또 컷하면 누구랄 것도 없이 웃음이 피어나는 화기애애한 현장이었다.

6. 이번 첫 악역 도전을 통해 연기 스펙트럼을 넓혔는데 앞으로 도전하고 싶은 배역이 있다면?

생활감이 묻어나는, 귀엽고 사랑스러운 로맨틱코미디 장르에서 신나게 놀고 싶다. 아니면 본격적인 장르물에서 더욱 악랄하고 섬뜩한 악역으로 다시 한 번 도전하고 싶다. 개인적으로 사극 연기도 자신 있다.

7. 방송을 시청한 시청자에게 한 마디

6개월이란 짧지 않은 시간 동안 저희와 함께 울고 웃으며 때론 분노하고 응원해주시며 시청해주신 시청자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 인사 드립니다. 곧 다시 좋은 배역으로 돌아오겠습니다. 항상 건강하시고 행복하시길 바랍니다.

iMBC연예 유정민 | 사진제공 블루드래곤 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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