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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미의 전쟁' 전남친에게 염산 테러 당한 이탈리아女 정부 훈장 받은 사연

기사입력2022-10-10 2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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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친에게 염산 테러를 당한 이탈리아 여성의 사연이 소개됐다.

iMBC 연예뉴스 사진

10월 10일 방송된 MBC에브리원 '장미의 전쟁'에서는 미스 이탈리아 출신 방송인의 이야기를 다뤘다.


제시카는 2007년 미스 이탈리아 출신의 방송인으로 어린 시절부터 꿈이었던 동물 조련사가 되고자 연예계를 떠나 집 근처의 수족관에서 바다사자 조련사로 제 2의 인생을 시작했다.


그러던 중 제시카는 수족관 경비원으로 일하던 조지와 지인의 파티에서 첫 눈에 반해 사랑을 키웠다.


조지는 생후 1개월 만에 버림받고, 아동학대를 당하며 겨우 커서 현지에서 여행 가이드를 하며 살고 있었다고 한다.



조지는 제시카에게 자신은 외로운 사람이라고, 나를 보듬어 줬으면 좋겠다는 말을 했다고 한다.

iMBC 연예뉴스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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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서히 둘 사이에 어둠의 그림자가 다가오기 시작했다.


시간이 흐를수록 조지는 끝없는 가스라이팅으로 제시카를 조종했다.


조지는 제시카의 몸매와 성격을 지적하기 시작했고, 제시카는 거식증 증세까지 얻을 정도로 고통스러운 시간을 보냈다고 한다.


이 지독한 관계가 3년이 되던 어느 날, 조지는 제시카에게 청혼했다.


하지만 제시카는 그를 거절하고 이별을 통보했다. 이를 받아들이지 못 한 조지는 회사 상사를 찾아가 제시카의 뒷담화를 하고 SNS에 제시카와 찍은 은밀한 사진을 올리는 건 물론 제시카 동료 조련사를 찾아가 제시카와 사귀는 거 아니냐며 석궁 협박까지 했다고 한다.



결국 조지는 수족관에서 해고를 당했다.


그러나 이성의 끈을 놓은 조지는 밧줄을 챙겨 제시카 앞에서 자살을 하겠다고 행패까지 부렸다.


이런 스토킹이 무려 8개월이나 지속됐다. 도 넘은 스토킹에 제시카는 공황 발작으로 병원에 실려가기도 했다.


결국 조지에게 염산 테러 협박을 받은 제시카는 조지에 대한 접근금지 명령을 얻어냈으나 광기에 휩싸인 조지는 주차 중이던 제시카에게 염산 테러를 가했다.


이 사고로 제시카는 바로 병원에 실려갔지만, 피부의 일부와 한쪽 눈의 시력을 잃었다.


범행 당시 염산 한 통을 전부 사용했다고 한다.


그럼에도 제시카는 희망을 잃지 않고 재활의 시간을 견뎠고, 염산 테러 5개월 후 제시카는 동물 조련사로 복귀했다.


그 이후 제시카는 오히려 자신의 목소리를 당당하게 내고 도움이 될 수 있을 사람들을 위해 목소리를 내기 시작했다.


결국 제시카는 이탈리아 정부에서 훈장을 수여받았다.


제시카는 이후 승마선수인 필리폰 블로니와 새로운 사랑을 시작했다.


전남친 조지는 1심에서 18년 선고를 받았다. 항소심에서 15년을 선고받고 복역 중이다.

iMBC 연예뉴스 사진

한편 매주 월요일 밤 8시30분 방영되는 '장미의 전쟁'은 불꽃 튀는 살벌한 부부이야기부터 감동적인 러브스토리까지, 영화보다 더 영화 같은 리얼 커플스토리다.




iMBC 이소연 | 화면캡쳐 MBC에브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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