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혜수는 오랜만에 사극으로 시청자와 만나는 소감으로 "드라마 ‘장희빈’, 영화 ‘관상’ 이후 오랜만에 사극으로 인사드린다."라고 이야기하며 "기존의 역사극에서 보아왔거나 실존 인물이 아님에도 화령은 단박에 마음을 사로잡았다. ‘슈룹’을 선택한 이유는 명확하다. 새로운 사극, 흥미로운 스토리, 캐릭터의 힘 때문에 '슈룹'이라는 작품을 선택했다."라며 작품에 출연하게 된 이유를 밝혔다.
사고뭉치 다섯 왕자들로 인해 하루도 바람 잘 날 없는 조선의 국모 ‘화령’ 역을 맡은 김혜수는 "'화령'은 강력한 사랑의 힘을 가진 여성이고, 사랑하는 사람들을 지켜내기 위해 기꺼이 비바람을 맞아내고 막아내는 인물이다."라고 캐릭터를 설명하며 "기존 사극 드라마에서 보아온 중전의 모습과는 다르게 적극적으로 행동하고 본인의 의사와 감정을 분명히 표현하는 캐릭터. ‘궁에서 발이 가장 빠른 사람’이라고 불릴 정도"라며 기존의 고정관념에서 탈피한 새로운 중전을 보여줄 것을 예고했다.
그러며 "연기의 가장 큰 힘은 진심이라고 믿는다. '화령' 역을 수행하면서도 다르지 않다. 중전이자 엄마이자 한 여성으로서 그녀의 진심이 그려내야 하는 방향에 집중하며 연기하고 있다."라며 진심을 담아 캐릭터를 보여주려고 준비하고 있다는 이야기를 했다. 또한 " 사극이라서 비주얼로 차별화를 두는 부분은 다소 한계가 있다. 그럼에도 화령을 상징하는 강렬한 용 문양의 황금 비녀가 있다."라며 '화령'만의 비주얼적인 차별화 포인트를 밝히며 자신만의 독특한 중전이 탄생할 것이라는 이야기를 했다.
김혜수는 "원칙을 지키지만 고리타분하지 않고 그 시대 누구보다 깨어있는 화령은 매우 직관적이면서도 신중하다. 그리고 누구보다 과감하고 빠르게 행동한다. 게다가 심지어 위트도 있다. 매 회 이런 화령의 모습이 다양한 상황 속에서 등장한다."라며 캐릭터의 특성을 언급하며 "지금까지 이런 중전은 없었다! 모두가 처음 만나게 될 가장 바쁜 국모, 가장 빠른 중전"이라며 캐릭터에 가장 적합한 별명을 이야기해 웃음을 안겼다.
이번 드라마 '슈룹'에서 김혜수는 김해숙과 함께 고부갈등 또는 중전과 대비의 세력다툼이나 진실 추적등을 팽팽히 보여줄 예정이다. 이에 대해 김혜수는 "김해숙 선생님과는 영화 ‘도둑들’ 이후 오랜만에 만남이다. 시어머니와 며느리의 대립이지만 단순히 고부갈등이란 표현은 우리 드라마에 맞지 않는다. 이미 대본에서부터 두 여인의 충돌과 두뇌 싸움이 상당히 강렬하고 흥미진진했다. 중전의 '슈룹'과 대비의 '슈룹' 아래 펼쳐진 각각의 거대한 우주가 존재한다. 선생님은 언제나 따스하고 다정한 분이시지만 ‘슈룹’ 속의 대비로 만나는 배우 김해숙 선생님은 또다시 새롭다. 선생님의 연기는 노후하는 법이 없다. 많은 순간 감탄하며 김해숙 선생님과의 조우에 감사하며 연기하고 있다."라며 오랜만의 재회 소감을 밝혔다.
"그저 방송 시간에 맞춰 편히 TV 앞에 계셔주시기만 하면 됩니다. 5분 내 ‘슈룹’은 여러분의 것이 될 것입니다."라며 자신만만한 관전 포인트를 밝힌 김혜수는 tvN 새 토일드라마 ‘슈룹’을 통해 10월 15일 토요일 밤 9시 10분에 오랜만의 사극으로 돌아온다.
iMBC 김경희 | 사진제공 tv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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