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애의 온도' '특종: 량첸살인기' 등을 만들어온 노덕 감독은 "오랜만에 작품을 선보이게 되어 간만에 이런 자리를 가지게 되었다."라고 인사했다.
처음 시리즈를 연출한 노덕 감독은 "실감이 잘 안나는데 반응을 보면 실감이 날것 같다. 영화와 다르게 스트리밍 서비스로 처음 드라마 작업을 했는데 어떻게 봐주실지 기대되고 설렌다"라며 소감을 밝혔다.
나나의 '글리치'라는 말의 뜻을 들은 노덕 감독은 "글리치'라는 뜻이 그런 의미도 있지만 작품 안에서 '지효'라는 인물이 아무런 문제 없이 잘 살고 있는 것 처럼 보이지만 그 안에는 본인만의 고민이 있고 해결해야 하는 당면한 순간이 있다. 그게 바로 오류라는 의미로 대치될수 있지 않나 생각된다."라며 작품의 의미를 이야기했다. 그러며 "'글리치'는 한가지 특정 장르로 말할수 없는 복합장르다. 소재로는 미스테리지만 두 인물을 따라가는 버디물로도 볼수 있고 SF, 스릴러도 있지만 특정 단어로 설명할수 없다는 게 이 작품의 매력이다"라며 복합 장르물이라는 것을 강조했다.
작품 속 외계인에 대해 노덕 감독은 "실제로 존재하는 외계인이라기보다 지호의 일상에서 문득 보이는 존재다. 여러 의미로 확대 해석이 가능한 존재다. 복합 장르이기 때문에 외계인에 대한 키워드 보다는 인물의 감정적 서사를 구축하려고 많이노력했다"라며 이야기했다.
노덕 감독은 "전여빈은 제가 상상했던 이미지와 '지효'와 너무 어울릴 것 같았다. 굉장히 캐릭터와 싱크가 잘 맞아서 현장에서 막연하게 어려워할때 전여빈과 대화를 하면 문제가 해결되기도 했다."라며 전여빈의 캐스팅 이유를 밝혔다.
노덕 감독은 "전여빈과 나나가 연기한 인물들은 어쪄면 둘이 아닐수도 있겠다. 각자 성장해지면서도 서로의 관계가 성숙해지고, 이 두 사람이 서로가 있다는게 너무 부럽더라"라며 전여빈과 나나의 케미에 대해 이야기 해 기대감을 안겼다.
'글리치'는 외계인이 보이는 지효와 외계인을 추적해온 보라가 흔적 없이 사라진 지효 남자친구의 행방을 쫓으며 ‘미확인’ 미스터리의 실체에 다가서게 되는 4차원 그 이상의 추적극을 그린 넷플릭스 시리즈로 10월 7일 공개 예정이다.
iMBC 김경희 | 사진 고대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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