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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소변 혼자 못해"…래퍼 케이케이, 다이빙 사고→전신마비 고백 [소셜iN]

기사입력2022-09-24 1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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래퍼 케이케이(본명 김규완)가 다이빙 사고 후 전신마비 환자가 된 근황을 전했다.

iMBC 연예뉴스 사진
iMBC 연예뉴스 사진

지난 23일 유튜브 채널 '근황올림픽'에는 '케이케이를 만나다- 전신마비 환자된 '쇼미' 래퍼, 첫 인터뷰... 집으로 가봤습니다'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영상에서 케이케이는 "현재 운동이 안되고 감각도 없고 통증도 없다. 경추와 5번, 6번 목뼈를 다쳤고, 경수 환자라고 해서 전신마비"라며 자신의 상태를 설명했다.

그는 "척수 손상이 다양한 방법으로 되는데 깔끔하게 끊어진 게 아니라 뼛 조각이 피와 같이 튀었다고 한다. 그 부분 때문에 겨드랑이 밑으로 감각이 없어서 대소변을 혼자 할 수 없다. 소변은 소변줄로 배출을 하고 대변도 직접할 수 없어서 좌약을 써서 간병인 선생님이 도와주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혼자 돌아누울 수 없어서 자다가 자세를 바꿔주시는 것도, 24시간 누군가 옆에서 전부 다 케어해주지 않으면 혼자 삶을 살아갈 수 없다. 정상인은 몸이 불편하면 자세를 바꾸는데, 그게 안돼서 감각이 없다. 그대로 누워있으면 피가 흐르지 않아서 괴사가 일어난다"고 덧붙였다.

케이케이는 재활을 통해 점점 스스로 할 수 있는 일이 많아지고 있다고. 그는 "요즘은 보조기를 이용해 숟가락을 들어 밥도 먹을 수 있다. 이것만 해도 정말 너무 감사한 일이다. 그동안 간병인 선생님이 도와주셨는데, 너무 인생이 편해졌다"고 밝혔다.

케이케이는 사고 당시를 회상했다. 그는 "내가 놀러갔다가 다쳤다고 생각하시는 분들이 계신데 그건 아니다. 집과 차를 정리하고 태국에 살러갔다. 그런데 5개월만에 숙소에 있던 수영장에서 다이빙 사고를 당했다"고 이야기했다.

그는 현지에서 수천만원의 치료비를 감당해야 했다. 한국으로 오는 비행기 비용도 1000만 원 가까이 들었다고. 케이케이는 '구걸했다'는 부정적 여론에 대해 "SNS를 개인적인 공간이라고 생각해, 주변 지인들에게 도움을 요청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근황도 전했다. 케이케이는 "랩을 못할 줄 알았는데, 조금씩 해보니 돌아오더라"며 "호흡이 짧아져서 예전처럼 길게 빠르게 하는 랩은 힘들다. 훈련을 통해서 점점 좋아질 수 있을 것 같다. 앨범을 내는게 목표 중 하나"라고 밝혔다.


iMBC 백승훈 | 사진출처 근황올림픽 유튜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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