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안재욱, 김선아가 긴장감 넘치는 주말드라마에서 부부로 호흡을 맞춘다.
22일 JTBC 새 토일드라마 '디 엠파이어: 법의 제국'(감독 유현기·극본 오가규) 제작발표회가 온라인으로 진행된 가운데 유현기 감독, 배우 김선아 안재욱이 자리에 참석했다.
'디 엠파이어: 법의 제국'은 법으로 쌓은 철옹성 안에서 지켜졌던 욕망의 위선의 삶, 그들의 비밀에 대한 폭로이자 가진 자들의 추락 스캔들을 다루는 드라마다.
작품을 연출한 유현기 감독은 1997년 KBS 24기 공채 프로듀서 출신으로 과거 '내 딸 서영이', '최고의 이혼' 등을 연출한 바 있다.
그는 다른 결의 작품을 연출하게 된 소감을 묻는 질문에 "지금도 톤은 다르지만 법복 가족의 이야기라 '가족'이라는 공통점이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유현기 감독은 "대본을 소개받았을 때도 다른 결의 법률 드라마가 되겠다 싶었다"면서 "이 작품을 쓴 건 전문 작가님들이 아니라 현직 변호사들이다. 정말 리얼하고, '법조계에 몸 담고 있는 사람들만 알 수 있는 이야기를 어떻게 썼지' 싶었는데, 현직 변호사가 기획하고 노력한 성과물이었다. 몇 개월 동안 같이 대본 작업을 했다"고 설명했다.
유현기 감독은 또 "저희 작품은 어떻게 보면 법조 카르텔을 다루고 있다. 카르텔은 독점 과점이지 않나. 경제법에서는 독과점을 강한 법률로 규제하고 있는데 법조 카르텔은 법으로 규제받는 건 아니지만 사회적 영향력이 큰 사람들이 카르텔을 형성했을 때 생길 수 있는 일들이 저희 작품에 자세히 나타나 있다"고 소개했다.
김선아는 극중 서울중앙지검 특수부 부장인 한혜률 역을 맡았다. 첫 검사 역에 도전한 김선아는 "법조계도, 검사라는 직업도 처음이었다. 검사인데 가족 전체가 법조계에 있고 독특한 가족 전체의 분위기와 1부에서 2부 넘어가고, 2부에서 3부 넘어갈 때마다 궁금한 점이 생기더라. 그래서 감독님, 작가님을 바로 뵈러 갔고, 바로 해야겠다는 믿음이 갔다. 긴장감이 매력이다. 엔딩이 엄청나다. 지금도 궁금하다"며 작품에 자신을 보였다.
이어 역할에 대해서는 "한혜률이 검사이고 장녀고, 집안이 법조계고, 집안 환경이 만들어놓은 성격이나 캐릭터가 있을 것 같아서 그런 걸 중점으로 두고 많이 연구했다"고 고백했다.
안재욱은 극중 로스쿨 교수이자 한혜률의 남편 나근우 역을 맡았다. 그는 감정을 절제하는 나근우 캐릭터에 부담을 갖고 연기했다고 털어놨다.
안재욱은 극 중 부부로 호흡을 맞춘 김선아에 대해 "20년 넘게 친분이 있었는데 작품은 처음이었다"면서 "이번에 작품 하면서 지금까지 김선아씨를 대하면서 느끼지 못했던걸 느꼈다. 실생활과 연기는 다르지 않나. '드라마 끝나면 나한테 어떻게 하려고 그러지?' 걱정이 들 정도로 막 하더라. 부부는 부부지만 묘한 감정에 휘둘리면서 인내해야 하는 저만의 세계가 있었다. 그만큼 연기를 너무 잘해줬다"고 극찬했다.
마지막으로 안재욱은 드라마에 대해 "벌써 이렇게 시간이 흘러갔나 싶을 정도로 전개가 빠르다"며 "1분 1초로 놓치면 안 되는 드라마다. 긴장하면서 우리 드라마를 봐주셨으면 좋겠다"고 기대를 더했다.
한편 '디 엠파이어: 법의 제국'은 24일 밤 10시 30분 첫 방송된다.
iMBC연예 이소연 | 사진제공 JT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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