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0월 10일 오후 8시 30분, SBS플러스에서는 '우리 아이가 달라졌어요 리턴즈'(이하 '우아달')가 방송된다. '우아달'은 MC와 각 분야 전문가가 함께 육아 고민이 있는 가정을 직접 찾아가 문제를 코칭해주는 프로그램. 아이를 키우는 부모들 사이 '육아 지침서'로 꼽히며 폭발적인 인기를 누렸다. 지난 2006년부터 2015년까지 약 9년 간 방송계 대표 육아 예능으로 자리매김했다.
이번에 돌아온 '우아달' 리턴즈는 2005년 처음 방송된 '우아달'을 처음 기획했던 제작진이 다시 뭉쳤다. 8년 만에 돌아온 만큼 최신 트렌드를 반영하고 진정성 있는 솔루션을 내놓을 예정이라고.
MC로는 두 아들의 엄마이자 모델 겸 방송인 이현이가 낙점됐다. "탁월한 예능감은 물론, 실제 육아 경험에서 나오는 남다른 공감 능력과 찰떡 같은 입담으로 '우아달' 리턴즈를 이끌어 갈 것"이라는 게 제작진 측의 설명이다.
하지만 시즌1의 입지전적인 인물인 오은영 박사의 출연이 확실치 않다는 소식에, 예비 시청자들 사이에선 의문이 제기됐다. 이들을 비롯한 많은 대중에게 오 박사는 곧 '우아달'의 정체성이자 상징적인 인물이기 때문.
일부에선 오 박사가 이미 '우아달'과 비슷한 포맷의 채널A 예능프로그램 '금쪽같은 내새끼'에 출연 중이며, 수많은 예능 프로그램에 모습을 비추고 있기 때문에 스케줄 조정 실패로 인해 섭외가 불발된 것 아니냐는 주장이 제기됐다.
이 가운데 내달 열릴 예정인 '우아달' 리턴즈 제작발표회 역시 참석자 명단에 오 박사의 이름이 빠져있어, 그의 출연은 여전히 불투명한 상황.
이에 '우아달' 측은 "명단 공개는 내부 논의를 더 거친 후 공지를 할 예정이며, 오 박사의 출연 여부는 말씀드리기 어렵다"고 말을 아꼈다.
iMBC 백승훈 | 사진 iMBC DB
※ 이 콘텐츠는 저작권법에 의하여 보호를 받는바, 무단 전재 복제, 배포 및 이용(AI학습 포함)등을 금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