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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컴백홈' 이연우 감독 "동굴에 빠져 나이먹어간 남자가 빠져나오며 가족, 친구들과 용서, 화해하는 영화"

기사입력2022-09-15 16: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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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 오후 CGV용산 아이파크몰에서는 영화 '컴백홈'의 언론시사회가 진행되었다. 이날 행사에는 이연우 감독, 송새벽, 이범수, 라미란이 참석해 영화에 대해 이야기했다.

iMBC 연예뉴스 사진

이연우 감독은 8년만에 관객을 만나는 소감으로 "손에서 계속 땀이 흐르고 굉장히 긴장되고 마음이 두근두근, 머리 속이 하얘지는 거 같다. 배우들이 오늘 영화를 처음 보는데 배우들의 표정도 유심히 살피고 있다. 최선을 다해서 만든 작품이다."라며 밝혔다.

이연우 감독은 "저는 항상 배우들에게 진지함을 요구한다. 씬을 설계할때 상황이 재미있고 리듬감있는 코미디를 좋아하는데 제가 생각하는 코미디는 2시간 남짓한 영화에서 쉬어갈수 있는 시간이라 생각한다. 그 지점을 잘 계산해서 만들려고 했다."라며 코미디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

이연우 감독은 "원래 가족 이야기를 하고 싶었고 고향 이야기를 하고 싶었다. 대부분 고향을 떠나서 대도시에서 고생을 하고 있는데 오늘의 우리를 있게 해준데는 고향의 도움이 있었다는 걸 이야기하고 싶었다. 동굴에 빠져있던 한 남자가 동굴에서 나이를 먹다가 나중에 동굴을 빠져나오는 이야기다. 나오면서 가족, 친구들과 화해와 용서를 하게 된다."라며 영화를 통해 하고 싶었던 이야기를 전했다.

영화 속에는 개그콘서트의 폐지 이야기가 나온다. 이에 대해 이연우 감독은 "개콘 폐지를 담은 건 제가 개콘의 원년 팬이어서 개인적으로 충격이었다. 그걸 개그맨 직업의 소재로 접목 시키려 했다."라며 소재를 담게 된 이유를 밝혔다.

또한 충청도 사투리를 쓰는 작품을 만들게 된 이유에 대해 "충청도 사투리는 제가 충청도 출신이다. 고향하면 떠올리는게 고향의 과수원이다. 개인적인 추억을 영화에 담았다."라며 설명했다.

영화에서 의외로 비주얼로 폭소를 안기는 장면이 있는데 다름아닌 송새벽과 똑 닮은 분위기의 아역배우들 때문이었다. 이에대해 이연우 감독은 "아역 캐스팅은 정말 힘들었다. 라미란과는 세작품째 하고 있는데 송새벽은 제가 팬이어서 두분의 조합에서 얼굴을 찾으려니까 굉장히 힘들더라. 오디션을 굉장히 많이 봤다. 송새벽 아역 역할은 원래 연기를 했던 친구고 뮤지컬도 하고 노래도 잘하는 친구인데 딱 보니까 송새벽이라는 생각이 들어서 주저없이 캐스팅했다. 두분의 사랑의 결실로 나오는 배우는 오디션을 통해 수 많은 경쟁자를 물리치고 가장 비슷하다는 이유로 캐스팅했다. 원래 눈이 좋은 배우인데 안경을 씌워서 더 비슷하게 만들어서 서로를 알아볼수 있는 장면을 만들어 냈다. 아역들이 너무 고생을 했다. 그 친구들에게도 너무 고맙다."라며 캐스팅 비하인드를 밝혔다.

영화 '컴백홈'은 모든 것을 잃고 15년 만에 고향으로 내려오게 된 무명 개그맨 ‘기세’(송새벽)가 거대 조직의 보스가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로 10월 5일 개봉예정이다.





iMBC 김경희 | 사진 고대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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