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목) 방송된 SBS 파워FM '김영철의 파워FM'에서는 황수경 아나운서가 '철파엠 스페셜' 코너에서 근황을 소개하고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DJ 김영철이 "황수경 님, 윤두준 씨도 따라하는데 철업디와 윤두준 씨 중 누구의 성대모사가 더 마음에 드시냐?"라는 한 청취자의 질문을 소개하자 황수경은 김영철을 꼽으며 "원픽이다"라고 답하고 "윤두준 씨는 무대에서 자주 보는데 볼 때마다 저한테 미안해한다. 누나 죄송해요 막 이렇게. 제가 프로그램에서 여러 번 얘기했지만 특징을 가장 잘 잡아내는 원픽은 영철 씨고 이 유행어가 확산되는데 1등 공신은 윤두준 씨다. 곳곳에 나올 때마다 제 성대모사를 개인기로 하시니까"라고 설명했다.
이어 김영철이 "제 성대모사를 점수로 매긴다면 몇 점이냐?"라고 묻자 황수경은 "저는 사실 볼 때마다 내가 이렇게 이상한가? 하지만 주변 반응이 폭발적이라 그 의견들을 무시할 수는 없으니까 후하게 95점 드리겠다"라고 답했다.
이 유행어 '네 잘봤습니다' 멘트에 대해 황수경은 "특별한 멘트가 아닌데 유행하게 된 건 제 톤의 느낌 때문인 것 같다. 여기에는 사연이 있다"라고 말하고 "이게 'VJ 특공대' 관련 멘트다. 영상물을 보고 '네 잘 봤습니다' 하는 게 핵심이었는데 이게 좀 더 오버하게 된 게 'VJ 특공대'가 시의성 있는 프로그램이다 보니까 그날 아침에 녹화를 한다. 그런데 너무 핫한 이슈들은 녹화 시간까지 영상물이 도착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녹화할 때는 그 영상물을 본 것처럼 반응을 해야 하니까 안 본 상태에서 상상을 하며 에너지가 넘치는 영상이겠다 싶어서 오버를 한 게 사람들이 저 사람은 굉장히 격하게 반응을 하는구나 이렇게 된 거다"라고 밝혀 웃음을 자아냈다.
이후 황수경이 "황수경의 반전매력은 애주가라는 사실이다"라고 밝히자 김영철이 "황수경 선배님이랑 친구분들이랑 위스키를 마신 적 있다. 술이 세셔서 놀랐다. 저는 취기가 올라와서 간다고 했는데 영철 씨 우리 또 만나요 하시는데 발음이 정확하시더라. 술이 센 편이시냐?"라고 물었고 황수경은 "센 편이다. 취하기는 하는데 특징이 얼굴색이 잘 안 변한다는 거다. 얼굴이 빨개지는 게 아니라 하얗게 질리는 스타일이다. 그래서 다른 분들이 안 취했다고 생각해 자꾸 따라주신다"라고 설명했다.
'김영철의 파워FM'은 매일 오전 7시부터 9시까지 SBS 파워FM에서 방송되며, PC 및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 'SBS 고릴라'를 통해서도 들을 수 있다.
iMBC연예 이연실 | 화면캡쳐 보이는라디오
※ 이 콘텐츠는 저작권법에 의하여 보호를 받는바, 무단 전재 복제, 배포 및 이용(AI학습 포함)등을 금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