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저 ‘신들의 부활’과 ‘꽃보다 남자’의 대결 결과가 공개됐다. 우열을 가리기 힘든 대결의 승자는 ‘신들의 부활’이었다. 이에 ‘꽃보다 가왕’은 ‘어떻게 사랑이 그래요’를 부르며 정체를 공개했는데 가수 고유진과 육중완이었다.
정체가 공개되자 “무대와 안 맞는 것 같다. 판정단석이 맞아”라고 한 육중완에게 유영석은 “바람같이 살랑살랑거리는 노래만 할 줄 알았는데 이런 레이 찰스같이 소울이 있는지 몰랐다. 존경심까지 들 정도였다”라고 칭찬했다. 이에 신봉선은 “그래서 오빠가 무시하던 그 사람이라고 얘기해줬다”고 해 웃음을 자아내기도.
이어 고유진과 육중완은 ‘복면가왕’을 통해 편견을 깨고 싶다고 밝혔다. “요즘 남자들의 대통령이라는 키워드로 불리는데 이제는 여심을 사로잡고 싶다”는 고유진에 이어 육중완은 “사람들이 방송을 엄청 많이 하는 줄 아는데 많이 안 한다. 얼굴이 임팩트가 세서 그런가 일 년을 쉬었는데 아무도 모른다”고 이야기했다.
대결의 승자는 ‘도토리 시스터즈’였다. 이에 ‘음색 여신’은 ‘You And I'를 부르며 정체를 공개했는데 치어리더 박기량과 가수 백아연이었다.
약 3년 전 1라운드에서 만나 대결을 펼쳤던 박기량과 백아연은 “일단 너무 좋았던 게 제가 1라운드 탈락을 하고 상대의 정체도 모르고 집에 가서 인사도 못했다. 방송을 보고 백아연씨인 걸 알았는데 이렇게 3년 만에 다시 만날 수 있게 해 줘서, 섭외 전화받고 바로 하겠다고 했다. 아연이랑 노래해서 너무 영광이었다”, “그 무대가 준비한 시간에 비해 예쁘게 잘 나왔고 주변에서도 칭찬을 많이 해 주셔서 좋은 추억으로 남았다. 방송을 통해 언니의 정체를 알았는데 그다음부터 방송도 찾아보며 덕후가 됐다”고 서로를 향한 팬심을 전했다.
그런가 하면 두 사람은 ‘복면가왕’을 준비하며 가장 힘들었던 점으로 키 차이를 꼽았다. 박기량이 “저희가 키가 20cm 가까이 차이가 난다. 이번에는 못 맞히게 저는 단화를 아연이는 구두를 신기로 했는데 이걸 매의 눈으로 알아보시더라”고 하자 백아연은 “제가 많이 힘듭니다. 발가락이 지금 살아있는지 모르겠다”고 해 웃음을 자아냈다.
박기량은 ‘복면가왕’ 출연 목표 중 하나가 백아연의 데뷔 10주년 축하하기였다고. 이에 백아연은 데뷔 10주년 이후의 계획에 대해 “20주년이 될 때도 MBC에서 뭔가 하고 싶다”고 이야기했다.
대결의 승자는 ‘우리 우정 한 표 차이’였다. 이에 ‘구라의 은혜’가 가면을 벗고 정체를 공개했는데 골든차일드 승민과 업텐션 고결이었다.
이전 출연 당시 개인기 시간에 김구라에게 혼난 적이 있다는 두 사람에게 김구라는 “구라의 은혜가 아니라 내 얼굴에 똥칠하러 나왔구나”라고 말했고, 승민은 “섭외 당시 ‘구라의 은혜’라는 팀명을 듣고 의아했다. 저는 받은 게 구박받게 없는데 왜 은혜를 받았지라는 생각이 들었다. 당시 저는 제 직업에 대한 회의감이 들었었는데 연습을 하며 깨달았다. 이번에 정말 열심히 췄는데 이래서 선배님이 독하게 말씀해 주셨구나, 나는 은혜받은 사람이 맞구나라고 생각했다”고 이야기했다.
고결 또한 “당시 코트를 벗고 춤을 추라고 하셨는데 제 가면이 ‘코트’여서 벗으면 안 되는 줄 알았다”고 설명했다.
이번 ‘복면가왕’ 출연을 계기로 형, 동생 사이로 지내기로 한 두 사람을 보며 김구라는 “사랑 고백하는 거 같고, 나로 인해 좋은 인연이 탄생한 것 같아 좋다”고 흐뭇해했다.
방송을 본 시청자들은 “김구라 트라우마 ㅋㅋㅋ”, “백아연 벌써 10주년이야?”, “고우진 육중완 합 미쳤다”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한편, MBC 예능프로그램 ‘복면가왕‘은 18일(일) 방송부터 오후 6시 10분에 방송된다.
iMBC 백아영 | 화면캡처 M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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