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푸터(고객센터 등) 바로가기

가수 임재범, 7년간 음악 끊은 이유

기사입력2022-09-07 16:52
  • 트위터 공유하기
  • 페이스북 공유하기
  •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 링크 복사하기
가수 임재범이 7년의 터널을 지나 세상 밖으로 나왔다.

iMBC 연예뉴스 사진

7일 오후 서울 강남구 일지아트홀에서 임재범의 정규 7집 앨범 '세븐 콤마(SEVEN,)'의 3막 '기억을 정리하며...' 발매 기념 쇼케이스가 열렸다. '세븐 콤마'는 프롤로그곡 '위로'와 1막 '집을 나서며...', 2막 '빛을 따라서...', 3막 '기억을 정리하며...', 그리고 에필로그곡 '홀로 핀 아이'와 보너스 트랙 '우주의 전설 (Acoustic.Ver)', '언아더 라이프 (메모리즈...속으로.Ver)'까지 총 13곡으로 지어진 앨범이다.

'기억을 정리하며...'는 2막에서 얻은 빛의 희망을 들고 가족의 상징이자 상처이기도 했던 집으로 다시 돌아와 창을 열고, 지난 시간들의 모든 감정과 기억들을 돌아보며 버릴 감정과 간직할 마음을 하나하나 정리하는 이야기를 담았다. 타이틀곡 '아버지 사진'을 비롯해 '내가 견뎌온 날들', '너란 사람'이 수록됐다.

그는 지난 2017년 아내를 먼저 떠나보냈다. 이후 부친상까지 겪고 대중 앞에 자취를 감춘 바 있다. 이와 관련 임재범은 "많이 힘들었다. 어떤 이들은 7년 동안 그렇게 나타나지 않을 이유가 있겠냐고 하더라. 상처라는 게 쉽게 지워지지 않았다. 벗어나기 위해 애는 써봤지만, 또 쓰러지게됐다"고 토로했다.


이어 "사람들은 자꾸 '잊으라'고 하니 만나고 싶지 않았다. 음악도 듣기 싫고, TV도 보고 싶지 않았다. 스스로를 가두니까 시간이 계속 흘러 7년이 지났다"고 회상했다.

그는 "이번에 가이드 녹음을 하는데 소리가 안 나오더라. 발성조차 잊어 노래 부르는 법을 찾는데 오랜 시간이 걸렸다. 조금씩 내 소리를 찾아가고 있어 감사할 뿐"이라고 전했다.

한편 임재범의 '기억을 정리하며...'는 7일 오후 6시 음원이 공개된 뒤 8일 에필로그곡 '홀로 핀 아이'와 보너스 트랙 2곡이 수록된 피지컬 앨범을 온·오프라인을 통해 선보인다. 피지컬 앨범에 수록된 에필로그곡과 보너스 트랙은 추후 온라인 음원 사이트를 통해서도 발매될 예정이다. 임재범은 다음달 29일과 30일 서울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에서 '집으로 돌아가는 길...'을 개최하며 전국투어 콘서트의 포문을 연다.

iMBC 이호영 | 사진제공 블루씨드컴퍼니

※ 이 콘텐츠는 저작권법에 의하여 보호를 받는바, 무단 전재 복제, 배포 및 이용(AI학습 포함)등을 금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