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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녀는 살아있다' 이유리, 드디어 사별 이혼 꿈 성취? "정상훈 죽었다!"

기사입력2022-08-28 1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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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유리, 이민영, 윤소이가 거침없는 공세를 퍼부었다.

iMBC 연예뉴스 사진

어제(27일) 방송된 TV CHOSUN ‘마녀는 살아있다’(연출 김윤철/ 극본 박파란/ 제작 하이그라운드, 제이에스픽쳐스, 대단한이야기) 10회에서는 공마리(이유리 분), 채희수(이민영 분), 양진아(윤소이 분)와 내연녀를 찾기 위해 제 발로 별장에 들어온 이낙구(정상훈 분), 아내를 찾으러 온 남무영(김영재 분), 조폭들로부터 가까스로 도망친 김우빈(류연석 분)이 깊은 산속 별장에 모였다.

별장에서의 하룻밤은 공마리가 재각성한 시간이었다. 공마리가 이혼을 할 수 없었던 건 딸 이수지(김예겸 분)와 가족을 지키기 위해서였지만 이낙구는 더 이상 그녀를 사랑하지 않는다는 말로 상처를 남겼고 더욱이 공마리는 자신에게 엽총 방아쇠를 당긴 남편에게 실망 이상의 감정을 느끼며 사별 이혼의 의지를 다시 다졌다.

반면 이낙구는 점점 불행의 늪으로 빠져들었다. 임고은(한소은 분)을 찾으러 가기 위해 탄 차에 결함이 생겨 충돌사고가 나는가 하면 출입 금지인지 모르고 바닥 일부가 뚫린 출렁다리를 건너기도 했다. 고난의 시간을 보낸 뒤 이낙구가 다리 한가운데에서 만난 사람은 임고은이 아닌 노란 우비를 입은 공마리였다. 아내를 보고 뒷걸음질 치던 이낙구는 뚫린 바닥을 보지 못하고 다리 아래로 추락, 바로 "이낙구가 죽었다"라는 공마리의 내레이션이 흘러 예측 불가 전개가 모두를 충격에 빠뜨렸다.


외로운 투병을 이어나가는 채희수의 모습은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아기가 아닌 암세포가 자라는 몸을 보는 쓸쓸한 그녀의 눈빛과 점점 몸을 잠식하는 폐암 증세에 힘겨워 하는 모습은 많은 이들의 가슴을 저릿하게 만들었고, 유일하게 그녀의 병을 알고 있는 남무영은 투병 중에도 환하게 웃는 아내를 보며 차마 병원으로 데려가지 못하고 함께 과거를 추억했다.

무엇보다 행복했던 시절을 회상하던 채희수가 "죽기 전에 오로라 한 번은 봐야 한다"는 말을 꺼내자 남무영이 깨달음을 얻은 듯 그녀를 바라봐 남무영 혼자 떠나려고 했던 아이슬란드 여행이 두 사람의 마지막 여행으로 바뀔 것인지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그런가 하면 돈 때문에 생매장되고, 조폭에게 납치될 뻔해 죽음의 문턱까지 다녀온 김우빈을 살린 이는 다름 아닌 양진아였다. 그러나 사망보험금이 나올 때까지 은신하느라 너무 힘들었다고 토로하는 남편의 고백에 분노한 양진아는 '죽여도 내가 죽이고, 살려도 내가 살린다'라는 마음으로 김우빈을 곁에 두기로 결심했다.

잠시 휴전 상태가 된 두 사람은 피 같은 돈을 들고 달아난 조두창(이규한 분)을 잡기 위해 임시 동맹을 맺고 별장을 떠났다. 과연 양진아와 김우빈이 투자금을 돌려받을 수 있을지, 돈 때문에 무너진 신뢰가 돈 앞에서 또 어떻게 변모할지 궁금증을 더하고 있는 가운데 절정으로 치닫는 전개 속 배우들의 열연이 몰입을 더하고 있다. 늦은 후회로 아내를 걱정하는 김영재(남무영 역), 적반하장으로 반격하는 철부지 남편을 리얼하게 그리고 있는 정상훈(이낙구 역), 류연석(김우빈 역)의 연기는 시청자들의 감정이입을 끌어올리고 있다.


여기에 인물이 느끼는 수십 가지의 감정을 섬세하게 표현하는 이유리(공마리 역), 아픈 상처를 웃음과 인내로 감추고 있는 이민영(채희수 역), 남편 때문에 불타는 속을 화끈하게 풀어내고 있는 윤소이(양진아 역)까지 더해 완성도 높은 한 회, 한 회를 선보이고 있다.

종영까지 단 2회가 남은 가운데 마지막까지 짜릿한 충격을 선사할 배우들의 연기는 물론 앞으로의 전개에 기대가 높아지고 있는 TV CHOSUN '마녀는 살아있다'는 매주 토요일 밤 10시 40분에 방송된다.


iMBC 백아영 | 화면캡처 TV CHOSU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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