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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이경&더보이즈 주연의 ‘합작 괴담’...촛불은 몇 개? ‘심야괴담회’

기사입력2022-08-25 2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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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이경과 더보이즈 주연이 한 개의 괴담을 함께 전했다.

iMBC 연예뉴스 사진
iMBC 연예뉴스 사진

8월 25일 MBC 예능프로그램 ‘심야괴담회’ 시즌 2에서 스페셜 괴스트로 더보이즈 주연과 큐가 등장했다.

사연자는 “13~14년 전이다. 기억하기 싫은 이야기다”라고 전했다. “방송에 나가면 안 될 것 같다”라고까지 해 흥미를 끌었다.

사연자는 2008년 고1 때 자습하다가 지쳐서 친구들과 봉황대로 산책갔다. 근처에서 창호지 바른 한옥집을 발견한 세 사람이 들여다보니 벽에 초상화가 있었다.


초상화가 떨어지는 모습에 놀란 세 사람은 겁에 질려 도망쳤다. 그러다 한 명이 사라진 걸 알고 찾다보니 아까 본 사당 앞에서 머리 박으며 절하고 있었다. 셔츠가 피로 물들 정도로 머리를 박은 모습에 놀란 친구들은 얼른 병원에 데려갔다.

며칠 지난 후에야 등교한 친구는 “사당 부셔서 그런가봐”라며 벌벌 떨었다. 친구는 도망치다가 그날 찍은 증명사진이 사라져서 찾기 시작했다.

사진이 같은 방향으로 나란히 놓여있어 줍다보니 사당이었다. 게다가 사당 안에 어린아이까지 있어서 친구는 함께 사당을 나섰다.

한참 내려가도 사당 앞마당이었는데, 등에 업은 어린아이가 큰 바위를 가리키며 가자고 했다. 거절하고 내려가려고 하자 어린아이가 갑자기 무겁게 느껴졌다.


확인해보니 성인 여자가 업혀있어 놀란 친구는 초상화의 그 여자인 걸 알고 기겁했다. 여자가 구슬프게 울어서 친구는 “죄송합니다” 라며 머리를 조아렸다.

사건의 전말은, 세 사람이 간 곳은 여의낭자를 추모하는 여의각이었다. 정혼자가 전쟁에서 죽자 따라죽은 슬픈 사연을 담고 있었다.

그러나 여의낭자의 이야기는 촛불 14개에 그쳤다. 주연은 “어둑시니님들 냉정하시다”라고 얘기했다.

‘심야괴담회’ 는 전 국민을 대상으로 무섭고 기이한 이야기들을 메일과 공식 홈페이지로 투고 받는다. 방송에 소개되는 모든 공모작은 상금 444,444원의 액땜 상금을 획득하며, 어둑시니(랜선 방청객)들이 촛불 투표를 통해 1등을 한 공모작은 추가 상금의 기회가 주어진다. ‘심야괴담회’ 시즌 2에는 지난 시즌에서 맹활약했던 김구라, 김숙과 함께 이이경, 솔라가 새로운 괴담꾼으로 합류했다.

MBC 예능프로그램 ‘심야괴담회’ 시즌 2는 매주 목요일 밤 10시에 방송된다.


iMBC 김민정 | 화면캡쳐 M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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